폐점한다며 대졸공채 중단한 농심 메가마트…업계 "남 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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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그룹 계열사인 메가마트가 신입사원 지원자의 최종 면접을 앞두고 경영악화를 이유로 채용 절차를 중단한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기업에게는 결코 남일이 아니라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메가마트는 2023년 하반기 메가마트 대졸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중단하고 지원자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전달하면서 사과하는 메일을 보냈다고 15일 밝혔다.
면접 직전에 공채까지 중단하는 메가마트를 지켜보는 유통업계에겐 이러한 현상이 남 일 같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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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그룹 계열사인 메가마트가 신입사원 지원자의 최종 면접을 앞두고 경영악화를 이유로 채용 절차를 중단한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기업에게는 결코 남일이 아니라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메가마트는 2023년 하반기 메가마트 대졸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중단하고 지원자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전달하면서 사과하는 메일을 보냈다고 15일 밝혔다.
메가마트는 지난 10월 5일부터 19일까지 구매(MD), 기획, 마케팅 분야 대졸 신입사원 10명 이내를 채용할 예정이었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워낙 매출이 큰 남천점이 폐점을 앞두고 있고,10월과 11월 실적이 악화한 상황이라 내년에 구조조정까지 고려해야 한다. 신입사원 채용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중단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채용이 부득이 보류가 된 것이라 지원자들에게 취소가 아닌, 보류로 안내하고 있다"면서 "지원자들이 다음 채용에도 지원해준다면 현재까지 진행된 전형부터 이어서 진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내를 받은 지원자 규모와 다음 채용을 언제 진행할지는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했다.
메가마트는 2021년 영업손실이 148억원까지 늘었다가 지난해에는 적자 규모가 70억원으로 줄었다. 이러한 가운데 점포수도 줄고 있다. 작년에 양평점 등 3개 점포가 문을 닫았고 내년에는 매출의 5분의 1을 담당하던 남천점이 폐점할 예정이다.
면접 직전에 공채까지 중단하는 메가마트를 지켜보는 유통업계에겐 이러한 현상이 남 일 같지가 않다. 유통산업의 무게중심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점포 다운사이징이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유통기업들의 과제가 됐기 때문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 행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하면서 출점경쟁이 끝난 지 오래고 기존 점포의 다운사이징에 들어가는 추세다"라며 "메가마트도 이러한 흐름을 피해갈 수 없었을 것이고, 이는 비단 메가마트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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