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흥·교산·왕숙지구 3기신도시 4곳에 반값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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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사진)이 3기 신도시에 '반값 아파트'를 짓겠다고 밝혔다.
아직 본격적인 사업이 개시되지 않은 경기 광명 시흥지구뿐 아니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토지 보상 작업을 마무리한 하남 교산지구, 남양주 왕숙지구, 과천 과천지구 등에도 SH공사가 나서서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사장은 "3기 신도시에 SH공사가 진출하면 반값 아파트를 많이 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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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와 서로 개발 경쟁해야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사진)이 3기 신도시에 '반값 아파트'를 짓겠다고 밝혔다. 아직 본격적인 사업이 개시되지 않은 경기 광명 시흥지구뿐 아니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토지 보상 작업을 마무리한 하남 교산지구, 남양주 왕숙지구, 과천 과천지구 등에도 SH공사가 나서서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사장은 "공기업도 경쟁해야 뒤처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15일 김 사장은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골드타운 후보지로 과천 과천지구, 하남 교산지구, 광명 시흥지구, 남양주 왕숙지구 등 3기 신도시 4곳을 우리가 개발하겠다고 최근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공문을 보냈다"며 "1년 전부터 제안했지만 별다른 얘기가 없어 공식 요청했다"고 말했다.
골드타운이란 김 사장이 제시한 SH공사표 공공주택 모델인 '골드' 시리즈의 경기도 적용 모델이다. 서울 내 주택사업인 골드빌리지, 지방 상생형인 골드시티도 추진 중이다. 김 사장이 구상하는 골드 시리즈는 원가 공개, 후분양,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반값 아파트) 등을 골자로 한다. 김 사장은 "3기 신도시에 SH공사가 진출하면 반값 아파트를 많이 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경우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축물만 일반에 분양하는 공공분양주택이다. 건축물만 분양하다 보니 분양가격이 저렴해 '반값 아파트'로 불린다. 분양받은 사람은 분양가와 함께 공공 소유 토지에 대한 임차료를 매달 낸다. 이미 김 사장은 올해 뉴홈 나눔형으로 고덕강일3단지, 마곡 10-2 등을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맹점으로 지적되는 토지 임차료에 대해서도 김 사장은 적극 해명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토지 임차료는 마곡 10-2의 경우 월 약 70만원으로, 향후 구체적인 금액이 확정되는 본청약 시기에는 이보다 더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김 사장은 "그래도 같은 입지에서 전·월세로 거주하는 비용보다 월등히 저렴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지정한 3기 신도시 13곳 중 6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아직 토지 보상도 못하고 있다"며 "이곳들도 SH공사가 나서서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3기 신도시 진출 의사를 밝히며 LH와 SH공사 등 개발 공기업들이 서로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사업 영역이 독과점식으로 정해져 있으면 경쟁력이 없어진다"며 "공기업들도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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