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보고 감동하면 발달장애인에겐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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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킨 발달장애인들의 뮤지컬이 앵콜공연에 오른다.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뮤지컬 공연팀인 라하프(단장 김재은)가 16일부터 22일까지 창작 뮤지컬 '드리머스'를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올린다.
라하프는 20살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된 뮤지컬 공연팀으로 해마다 정기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라하프는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이 조직한 극단으로 청소년·성인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음악·미술·댄스·뮤지컬 등 공연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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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리머스’ 16∼22일 앵콜공연
지난해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킨 발달장애인들의 뮤지컬이 앵콜공연에 오른다.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뮤지컬 공연팀인 라하프(단장 김재은)가 16일부터 22일까지 창작 뮤지컬 ‘드리머스’를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올린다. 라하프는 20살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된 뮤지컬 공연팀으로 해마다 정기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드리머스’는 딸의 발달장애 판정에 괴로워하는 아빠가 꿈 속에서 잃어버린 딸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딸의 장애를 수용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서정적인 판타지 뮤지컬이다. 서정적이고 감동적인 스토리와 세련된 음악, 환상적인 분위기로 지난해 초연 당시 관객석을 꽉 메우며 화제가 됐다. 작품에는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뮤지컬 배우인 이한길, 한소라, 이혁 등이 출연하고, 비장애인 객원들도 다수 출연한다.
김재은 단장은 “지난해 매진으로 공연을 보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더욱 풍성한 영상과 무대를 준비했다”면서 “아이를 찾아 떠나는 아빠의 여정을 통해 어른으로서 아이를 위한 것이 진정 무엇인지, 부모라는 직업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발달장애인이 문화예술인으로 재능을 인정받고 사회의 일원으로 공연 예술에 참여함으로써 자존감과 존재감을 찾기를 바란다”며 “공연을 보고 감동을 받는 것만으로도 발달장애인들에게 아름답게 변화된 세상을 선물하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라하프는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이 조직한 극단으로 청소년·성인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음악·미술·댄스·뮤지컬 등 공연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직장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위탁기관으로서 교육청과 대기업 등을 방문해 찾아가는 공연으로 장애인 예술가들의 능력을 인정받고, 기업의 채용으로도 이어지게 만들고 있다.
7일간 열리는 ‘드리머스’ 공연은 오전 10시30분과 오후 7시30분 등 하루 2회 진행되며, 티켓은 인터파크, 예스24, 라하프, 세종문화회관 누리집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아리 객원기자 ari@hani.co.kr, 사진 라하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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