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 구축…정확도·안전성 확보

1시간에 1천200개 이상 처리…검체 결과 대기시간·오염 가능성 감소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 구축 개소식 [강릉아산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릉아산병원은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TLA)을 구축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강릉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에 도입한 TLA 시스템은 환자에게 채취한 혈액 등 검체의 투입, 분류, 운반, 분석, 보관 및 재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첨단 시스템이다.

직원이 검체를 직접 옮기지 않아도 돼 검사 시간과 동선 단축이 이뤄지는 것은 물론 검체를 다룰 때 발생할 수 있는 오염 가능성을 줄여 검사 정확도 및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검사가 끝난 검체는 자동 냉장 보관되며 필요에 따라 재검사까지 자동으로 이뤄진다.

이로써 환자의 검체 결과 대기 시간 감소 등 신속 정확한 검사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TLA 시스템은 1시간 동안 1천200개 이상의 검체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것은 물론 짧은 시간 많은 양의 검체가 투입돼도 병목 현상이 없다.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이번에 도입한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검사실 업무 효율성이 증대된 것과 더불어 더욱 빠르고 정확한 검사 결과를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릉아산병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yoo2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