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순천 쓰레기 소각장 해결 시민운동' 본격화

오는 24일 쓰레기 소각장 해결 시민운동본부 출범 및 기자회견
시민운동본부, 순천시에 토론회 참여 촉구…순천시 '참관'만
진보당 이성수 위원장 "시민운동본부 통해 지혜와 힘 모아 나갈 것"

순천 쓰레기 소각장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본부 2차 준비회의 현수막. 진보당 제공

진보당 전남도당을 중심으로 한 '순천 연향들 쓰레기 소각장 문제 해결을 위한 순천 시민운동본부'가 잇따라 준비회의를 개최하는 등 쓰레기 소각장 신설 논란에 대한 시민운동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진보당은 순천 쓰레기 소각장 신설 논란에 대해 토론을 통한 문제해결을 주도하고 있다.

시민운동본부는 진보당 최미희 순천시의원의 사회로 14일 저녁 6시 30분 순천 조곡동 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 2층 회의실에서 준비회의를 열었다.

시민운동 준비회의에서는 이달 24일 쓰레기 소각장 해결 시민운동본부 출범 회의를 진행하고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다음달 1일에는 2차 시민 대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순천YMCA 3층 회의실에서 '연향들 공공자원화시설(소각장) 문제해결 순천시민운동본부(가칭) 구성 1차 준비모임'을 가졌다.

1차 준비모임에는 10여 개 단체 40여 명이 참석해 순천 시민운동본부의 취지, 활동 내용과 방향, 가입범위 등에 대하여 논의하고 추진일정을 확정했다.

시민운동본부는 쓰레기 소각장을 신설하려는 순천시의 토론회 참여를 촉구하고 있지만 순천시는 '참관'만 할뿐 참여하지는 않고 있다.

최미희 의원은 "시민운동본부가 그동안 순천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쓰레기 소각장 입지 선정 과정 그리고 순천시가 왜 그렇게 규모를 크게 하는지와 쓰레기를 감령하려는 순천시의 노력이 무엇인지 등을 공론화하면서 역할을 잘 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1차 대 토론회 이후 보고 기자회견. 왼쪽부터 진보당 유영갑 순천시의원, 이성수 위원장, 최미희 의원. 진보당 제공

진보당 전남도당 이성수 위원장도 "시민운동본부를 통해, 쓰레기 소각장 문제 해결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길에 시민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쓰레기 소각장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본부에는 6․15통일합창단, 국민TV협동조합 전남동부지부, 민족문제연구소 전남동부지부, 민주노총 순천시지부, 소설태백산맥 문학기행단, 순천미래포럼, 순천시농민회, 순천언론협동조합, 순천시여성농민회, 순천NCC, 순천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진보당 순천시위원회, 국가정원 옆 쓰레기소각장 반대 시민연대, 순천아이쿱생협, 순천함께그린아이쿱생협, 연향송보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회장, 서면 금호2차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모아엘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두산트리마제입주예정자 협의회 회장, 조례 금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참여하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jebo@cbs.co.kr
카카오톡 :@노컷뉴스
사이트 :https://url.kr/b71afn

전남CBS 고영호 기자 newsma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