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시세조종 의혹’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 검찰 송치

카카오의 SM 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15일) 김 전 의장과 카카오 홍은택 대표,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이진수, 김성수 씨 그리고 법률 자문을 제공한 변호사 등 6명을 서울남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올해 2월 SM 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경쟁 당시 경쟁 회사였던 하이브의 주식 매입을 방해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카카오 경영진이 2천4백억 원 어치의 SM 지분을 수백 회에 걸쳐 고가로 사들여 하이브의 공개 매수 가격보다 더 비싸게 만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금감원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김 전 의장의 개입 여부 등을 보강 수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13일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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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