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2차전지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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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회장 윤석금·사진)이 2차전지 사업에 진출한다.
2차전지 제조공정에 장비를 납품하는 이큐셀을 인수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이날 2차전지 장비 업체 이큐셀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IB 업계 관계자는 "웅진그룹이 신사업으로 2차전지 사업을 낙점하고 이큐셀 인수를 검토해왔다"며 "최근 인수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휴마시스를 제치고 웅진그룹이 우선협상권을 쥐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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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와 장비社 지분 인수 추진
매입대금 800억~1000억대
웅진그룹(회장 윤석금·사진)이 2차전지 사업에 진출한다. 2차전지 제조공정에 장비를 납품하는 이큐셀을 인수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이날 2차전지 장비 업체 이큐셀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IB 업계 관계자는 "웅진그룹이 신사업으로 2차전지 사업을 낙점하고 이큐셀 인수를 검토해왔다"며 "최근 인수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휴마시스를 제치고 웅진그룹이 우선협상권을 쥐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인수전에서 웅진그룹은 웅진케미칼과 웅진에너지 등 제조업을 영위한 경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웅진그룹은 재무적투자자(FI)와 손잡고 이큐셀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대상은 이큐셀 지분 86.65%로 현재 거래정지 상태인 이큐셀의 거래정지 전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800억~1000억원 사이에서 매각가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올 6월 말 기준 이큐셀 지분은 이화그룹 계열사 이아이디와 이화전기공업이 각각 75.36%와 11.29%를 보유하고 있다.
이큐셀은 2차전지, 반도체 등의 생산에 필요한 핵심 장비, 개발, 제조 설치 및 유지보수를 영위하는 기업이다. 2차전지 제조공정의 배터리 패키징 자동화 장비 기술도 보유하고 있는데, 2020년 3월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가 정지된 뒤 최대주주가 이아이디로 바뀌었다.
이큐셀은 거래정지 기간에 계열사 지이(GE)를 합병해 2차전지 물류 자동화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2차전지 장비 수주가 늘면서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94억2700만원, 32억5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84.87%, 512.2% 상승했다. 감사의견 적정을 받아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도 해소된 상황이다. 이큐셀은 지난 4월 기준 수주잔액이 648억원으로 전년 매출을 넘어선다고 밝힌 바 있다.
웅진이 이큐셀 인수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것은 현재 이큐셀의 상장폐지가 심의 의결된 상황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이 거의 없는 수준의 가치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는 이큐셀의 사정이 아닌 이큐셀의 주주 이아이디와 관련된 사항으로, 지난 5월 김영준 전 이화그룹 회장에 대해 횡령·배임 혐의가 불거지면서 이화전기, 이아이디, 이트론이 모두 거래가 정지되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된 것에 기인한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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