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프리뷰] 실질적인 목표는 2위, 그러나 패기로 반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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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프로야구의 영건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초대 대회에서는 아시아 프로 3국(대한민국, 일본, 타이완)만 참가했는데, 올해에는 호주까지 함께 하면서 나름 의미 있는 오프시즌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아시안게임과는 달리, APBC는 대회마다 일본에서 열리는데다 23세 이하 NPB 대표팀도 왠만한 일본 정예들 못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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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아시아/호주 프로야구의 영건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오는 16일부터 일본 동경돔에서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23(이하 APBC)이 열린다. 2017년 딱 한 차례 열린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한동안 치르지 못하다가 6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초대 대회에서는 아시아 프로 3국(대한민국, 일본, 타이완)만 참가했는데, 올해에는 호주까지 함께 하면서 나름 의미 있는 오프시즌을 보낼 수 있게 됐다.
대표팀의 APBC 실질적인 목표는 대회 2위다. 아시안게임과는 달리, APBC는 대회마다 일본에서 열리는데다 23세 이하 NPB 대표팀도 왠만한 일본 정예들 못지 않기 때문이다. 160km의 사나이 사사키 로키(22)와 50홈런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3)가 빠졌다고는 하나, 좌완 스미다 치히로(세이부)를 비롯하여 다구치 카즈토(야쿠르트) 등 150km를 쉽게 던지는 투수들이 즐비하여 분명 버거운 상대다. 타선 역시 마키 슈고(요코하마)를 비롯하여 제펜시리즈 우승의 주역 모리시타 쇼타(한신) 등이 버티고 있다. 여기에 5년 전 청소년 대표팀으로 대한민국 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쳤던 내야수 코조노 카이토(히로시마)와 후지와라 교타(지바롯데)도 등장했다. 역시 가볍게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타이완도 최근 제법 자국리그가 발전하여 괜찮은 유망주들이 대거 합류했다. 비록 아시안게임 당시와 같이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호출할 수 없었지만, 빅리거 출신 첸진펑 감독이 이끄는 타이완은 이번 대회 복병 중 하나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U-18 청소년 대표팀에도 선발됐던 왕옌청(Wang Yan-Cheng)이다. 당시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두면서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 아시안게임 당시에도 타이완 대표팀으로 뛴 바 있다. 대표팀 선수단 가운데, 유일하게 해외에서 뛰는 선수(라쿠텐 골든이글스)다. 이 선수 외에는 전원 자국리그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역시 자국리그에 등록된 선수로 대표팀을 구성한 호주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었던 알렉스 홀(퍼스 히트)이 포수로 참가하는 등 마이너리그 경험자가 제법 된다. 이 점을 의식하여 류중일 감독도 대표팀 에이스 문동주를 타이완이나 일본전이 아닌, 첫 경기 호주전에 등판시키는 결단을 내릴 정도였다.
일단, 대표팀은 우승을 목표로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국제 무대 경험이 국내로 돌아와 선수 개개인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이렇게 해외로 한 번 다녀온 선수 중에는 야구에 눈을 뜨면서 한층 더 나은 실력을 보이는 이가 나오기 마련이다. NC의 김형준이나 키움의 김동헌 같은 이들이 그렇다.
여기에 노시환(한화)과 원태인(삼성)은 2018년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에서도 대표팀으로 활약하면서 조국에 우승을 안긴 경험이 있다. 이들이 당시 대표팀 멤버로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왕옌청이나 후지와라, 코조노 등을 만나 다시 발전된 기량을 선보일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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