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골프 최다 우승상금…200만달러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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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달러(약 26억100만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걸린 우승 상금이다.
이 상금은 지난해 200만달러로 높여 여자 골프 역대 최다 우승 상금 대회로 기록됐다.
올 시즌 4승을 거둔 여자 골프 세계 1위 릴리아 부(미국)가 325만2303달러로 LPGA 시즌 상금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산술적으로 19위 넬리 코르다(미국·129만9296달러)도 상금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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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톱9 출전 '왕중왕전'
200만달러(약 26억100만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걸린 우승 상금이다. 전 세계 여자 프로골프를 통틀어서 최다 상금인 이 돈을 과연 누가 가져갈까.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1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런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6556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올 시즌 LPGA 투어 대회마다 걸린 성적 포인트를 환산해 매긴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60명만 나서 왕중왕전 성격이 강하다. 여자 골프 세계 톱10 중 9명이나 나선다. 유일하게 출전하지 못하는 건 세계 10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리디아 고는 올해 CME 글로브 포인트 100위에 그쳐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그만큼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받는 혜택이 상당하다. 상금이 두둑하다. LPGA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페덱스컵 포인트 제도처럼 운영한 보너스 상금과 최종전 상금을 합쳐 2019년에 150만달러로 증액했다. 최종전에서 우승하면 보너스도 챙기는 '승자 독식' 시스템을 반영했다. 이 상금은 지난해 200만달러로 높여 여자 골프 역대 최다 우승 상금 대회로 기록됐다. 대회 총상금 규모는 700만달러(약 91억1000만원)다. 60명만 출전하는 만큼 대회 총상금 규모는 최다 대회인 US여자오픈(11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우승 상금이 큰 만큼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시즌 상금왕도 확정된다. 올 시즌 4승을 거둔 여자 골프 세계 1위 릴리아 부(미국)가 325만2303달러로 LPGA 시즌 상금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산술적으로 19위 넬리 코르다(미국·129만9296달러)도 상금왕이 가능하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6위 김효주(204만8856달러), 12위 고진영(155만2244달러), 15위 유해란(150만5635달러)이 상금왕에 도전할 사정권에 있다.
고진영은 이 대회에 좋은 기억이 많다. 2020년과 2021년에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11~12월에만 LPGA 대회에 나선 고진영은 CME 대회 우승 덕분에 당시 시즌 상금왕을 달성했다. 다만 올해 우승 도전에 변수가 생겼다. 왼쪽 무릎 통증을 안고 나서는 것. 지난 13일 끝난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 대회 도중 다친 무릎을 관리하면서 올 시즌 세 번째 우승과 유종의 미를 노린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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