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R&D 예산, 당력 총동원 복원…‘서울 팽창론’은 지역에 실망감”

추재훈 2023. 11. 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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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전 대덕특구를 찾아 당력을 총동원해서 연구개발(R&D) 예산을 반드시 복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15일) 대전 유성구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열린 '대덕특구 50주년 기념 및 R&D 예산 관련 현장 간담회'에서 연구원·교수 등 R&D 분야 관계자를 만나 "끊임없는 연구개발·교육투자가 이뤄져야 대한민국의 미래도 있고 지속적 성장 발전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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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전 대덕특구를 찾아 당력을 총동원해서 연구개발(R&D) 예산을 반드시 복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15일) 대전 유성구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열린 ‘대덕특구 50주년 기념 및 R&D 예산 관련 현장 간담회’에서 연구원·교수 등 R&D 분야 관계자를 만나 “끊임없는 연구개발·교육투자가 이뤄져야 대한민국의 미래도 있고 지속적 성장 발전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계속 증액해왔던 R&D 예산을 대규모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삭감해서 현장의 연구개발에 매우 큰 지장을 초래하고, 또 일부 연구원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관계자들에게 “어려운 현장에서 고생하시는데 정부가 지원·협력해도 부족할 텐데 오히려 예산 삭감이라고 하는 날벼락을 맞게 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예전에 창업하는 사람들이 국내 기술 탈취 문제나 갑을관계 때문에 해외로 탈출을 많이 했다”며 “(R&D 예산 삭감으로) 기초과학 연구자들까지 그런 상황이 벌어져 국내 기술 역량 토대가 무너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 대표는 연구개발 예산이 잘못 쓰이는 데가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잘못 쓰인 부분에 대한 통제, 제재, 예방 조치를 통해 해결할 일이지 아예 해버리지 말자, 판 자체를 없애버리자고 하는 건 무지의 소치”라며 “정부 당국자들의 생각을 바꿔야 할 문제란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부 역할은 단기적 성과나 이익이 생기지 않아도 필요한 일들을 해나가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이번 예산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여당 R&D 예산 일부 복원, 그나마 다행…‘서울 팽창론’은 지역 주민에 실망감”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R&D 예산을 일부 복원하겠다고 한 데에 대해서는 “말은 해놓고 행동하지 않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그러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간담회에 앞서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에서 그나마 반성하고 복구하겠다고 하는 것은 다행”이라면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또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에 관련해서는 “‘서울 팽창론’이 대한민국 지역 주민들에게 상당한 실망감과 좌절감을 주고 있다”며 “국가 정책을 논할 때는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국민과 국가의 입장에서 신중하게 논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토 균형발전은 우리 시대의 핵심적인 과제”라며 “표를 얻기 위해서 하는 던지기식 정책 남발은 국민과 국가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이 탄핵 카드를 남발한다는 지적’, ‘자신에 대한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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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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