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도 비껴간 신안 섬…비결은 '새는 물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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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도 비껴간 전남 신안 섬.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신안군은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한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신안군의 가뭄대책 사업도 높이 평가받았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노후 시설 정비는 물론 상수도 체제를 현대화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성과를 인정받아 큰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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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가뭄도 비껴간 전남 신안 섬. 그 비결은 새는 물을 확실하게 잡았기 때문이다.
신안군은 15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주최한 '2023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신안군의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따른 것이다.
자은면 등 6개 읍면에서 이뤄진 이 사업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총 30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유수율 개선을 목표로 했다.
권역별 구역 구축, 노후 관로 교체, 자동 수질 측정 장치 설치, 소규모 유량 감시, 원격검침, 상수도 통합 상황실 설치 등의 사업을 폈다.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의 성과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사업 시행 전 초기 유수율 50.3%에서 성과 판정이 완료된 현재 88.9%로 크게 개선됐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신안군은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한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강기성 상수도 관리팀장이 공무원 부문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신안군의 가뭄대책 사업도 높이 평가받았다.
2021년 반세기만의 기록적인 가뭄 속에서 군민들의 물 사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단계별 가뭄 대응 계획을 세웠다.
18개월 동안 가뭄대책 사업 92건, 73억 원을 투입해 추가 상수원을 확보했다.
지역 특성을 활용한 전국 최초 이동식 해수담수화시설을 설치해 제한 급수 문제를 해결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노후 시설 정비는 물론 상수도 체제를 현대화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성과를 인정받아 큰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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