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공들인 보람...브브걸, 마침내 이정용의 ‘오만보기’ 나왔다

강동현 2023. 11. 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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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린'으로 역주행 신화를 이뤄냈던 걸그룹 브브걸이 KBS2의 국민 프로그램 '6시 내고향' 인기 코너인 '오만보기'에 전격 출연했다.

소속사를 옮기고 활동 이름을 '브레이브걸스'에서 '브브걸'로 바꾼 그들의 출연은 오만보기 진행자 이정용의 노력 끝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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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린’ 역주행 당시 무작정 찾아가 섭외 요청
지난 14일 KBS2 ‘6시 내고향’ 의리의 출연

브브걸과 함께 촬영을 진행한 이정용. 사진 | 이정용

[스포츠서울 | 강동현기자] ‘롤린’으로 역주행 신화를 이뤄냈던 걸그룹 브브걸이 KBS2의 국민 프로그램 ‘6시 내고향’ 인기 코너인 ‘오만보기’에 전격 출연했다.

소속사를 옮기고 활동 이름을 ‘브레이브걸스’에서 ‘브브걸’로 바꾼 그들의 출연은 오만보기 진행자 이정용의 노력 끝에 이뤄졌다.

이정용은 “2021년 브브걸이 ‘롤린’으로 한창 인기를 얻을 때 오만보기에 함께 출연하기를 바랐다. 어느 날 브브걸이 열린음악회에 나오는 걸 보고 무작정 대기실로 찾아가서 매니저를 만났다. 당시 브레이브걸스를 꼭 초대하고 싶다고 얘기했고, 그때부터 끈질긴 섭외가 시작됐다”라고 전했다. 오만보기를 촬영할 때마다 지역 특산물을 브브걸의 사무실로 보내며 환심(?)을 샀다.

이정용은 “유재석과 조세호가 진행하는 ‘유퀴즈’에 출연해 브브걸 얘기를 한 적도 있다. ‘유퀴즈’에서 ‘내가 정말 섭외하고 싶은 걸그룹이 있어 종종 참외며 복숭아며 살구며 이런 것을 보낸다. 언젠가는 그들이 내 마음을 알아주겠죠’라며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이정용의 노력은 브브걸이 소속사를 옮겨 ‘ONE MORE TIME’으로 활동을 재개하며 결실을 봤다. 이정용은 브브걸 멤버들과 충북 괴산에서 함께 걸으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고, 지난 14일 ‘6시 내고향’에서 그 장면이 공개됐다.

이정용은 “브브걸 멤버들은 생각했던 대로 인성도 좋고 실력도 있고 어디 하나 나무랄 데가 없었다. 그들에게 우리 오만보기 코너가 다시 한번 역주행 신화를 쓰는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깊은 애정을 보냈다.

브브걸과 함께 촬영을 진행한 이정용. 사진 | 이정용


dh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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