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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BIZ LETTER #307
(2023.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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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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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글로벌 기업 회장님은 '전관' 컨설턴트에게 '지정학 과외' 받아요🌏 |
미·중 무역 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 유럽연합(EU)의 친환경 규제까지 최근 다국적 기업을 둘러싼 국제 정치 변수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지정학 전략’(geostrategy) 컨설팅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요즘 다국적 기업에 있어 지정학의 중요성은 세계2차대전 이후 최고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수십년 간 비밀스런 틈새(niche) 시장으로 존재했던 ‘지정학 자문’이 경영 컨설팅의 주류 영역으로 진입했습니다. 스타 관료 출신인 재러드 코언(왼쪽) 전 미 국무부 자문관과 로버트 졸릭 전 세계은행 총재는 각각 골드만삭스와 브런즈윅에서 지정학 자문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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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도 꼼짝 못해…남미 온라인 쇼핑몰 '메르카도 리브레'의 성공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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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서 아마존은 브라질 열대 우림일 뿐, 가장 큰 전자상거래 업체를 일컫는 말이 아닙니다. 아마존은 중남미 시장을 뚫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지만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죠. 멕시코 이남에서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구축한 ‘메르카도 리브레’라는 회사에 가로막혀 있기 때문입니다. ‘남미의 아마존’이라는 메르카도 리브레의 성장세는 가히 폭발적. 이 회사의 성공 비결이 뭔지 알아봤습니다.
🌱한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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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님 힘드시죠” 번아웃에 시달리는 관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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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테크기업에서 관리자로 일하는 에이버리 어거스틴은 언제부턴가 직원들이 다가와 업무에 관해 물어볼 때마다 짜증 섞인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에이버리는 온라인 커리어 플랫폼 ‘더뮤즈’에 “관리자가 된 이후 위에서는 끊임없는 압박이 내려오고 밑에 직원들과는 지지고 볶다 보니 감정이 고갈됐다”고 했습니다다. 에이버리와 같이 조직에서 부서나 팀을 이끄는 부서장들이 ‘관리자 번아웃’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HR 서비스 기업인 아데코그룹이 최근 23국 직장인 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지난 1년간 번아웃을 겪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이 관리자가 68%나 됐다고 합니다.
🌱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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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뉴욕 휩쓴 無근본 베이글…요즘 미국에서도 베이글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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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화제인 빵은 단연 ‘베이글’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 베이글은 요즘 미국에서도 새삼스레 벤처캐피털 투자금이 몰리고 있는데요. 업계를 긴장시킨 '혁신 베이글' 기업은 놀랍게도 뉴욕 출신이 아닙니다. 코네티컷에서 온 베이글 체인점 ‘팝업 베이글(PopUp Bagels)’과 LA 푸드테크 스타트업 ‘베러 브랜드(Better Brand)’ 얘기가 흥미롭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원조) 뉴욕의 베이글 구매줄은 놀라운 광경이 아니지만, 그게 코네티컷에서 온 베이글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며 “뉴욕에서 베이글로 이목을 끈다는 건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합니다.
🌱한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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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 Law] 공간 침해한 옆 건물 간판 내가 치워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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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상가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옆 가게 주인이 상가 관리단의 동의도 없이 외벽에 엄청나게 큰 간판을 설치했습니다. 워낙 옆 가게 간판이 커서 저희 가게는 간판은 물론이고 입구도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상가 관리단에 항의했지만 이웃끼리 알아서 해결하라고만 하고 있습니다. 제가 옆 가게 주인에게 간판을 철거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나요?
🌱최철민 변호사(법무법인 태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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