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 장기화땐 농업소득 5% 감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격해지면 국제유가가 올라 국내 농가가 농업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5% 넘게 감소할 수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KREI가 인용한 세계은행(WB)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1973년 1차 석유파동 때처럼 확산될 경우 석유 공급량이 감소하며 국제유가(브렌트유)가 56~75% 급등해 배럴당 140~157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유가發 비료가격 상승 우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격해지면 국제유가가 올라 국내 농가가 농업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5% 넘게 감소할 수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15일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 한국 농업 부문에는 어떤 영향이?' 보고서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현재 진행 중인 중동 사태가 격화·장기화하면 석유 공급량이 줄어 국제유가가 치솟고, 이는 국내 비료 가격과 광열비 상승 요인이 돼 농가의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 KREI 측 분석이다.
KREI가 인용한 세계은행(WB)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1973년 1차 석유파동 때처럼 확산될 경우 석유 공급량이 감소하며 국제유가(브렌트유)가 56~75% 급등해 배럴당 140~157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차 석유파동은 아랍 국가가 이스라엘과 욤키푸르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했던 국가에 석유 수출을 금지하면서 발생한 사태로, 국제유가 급등 사례 중 가장 혼란스러웠던 것으로 꼽힌다. KREI는 WB 분석에 자체 모형을 접목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격화가 국내 농업에 미칠 영향을 전망했다. KREI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1차 석유파동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경우 내년 농업소득이 베이스라인보다 4.2~5.6%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희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여보, 이번엔 진짜 차 바꿔야해”…25년만에 나온 ‘아빠들의 로망’ [시승기] - 매일경제
- “망했다” 집에서 빈대 나왔다면…살충제보단 ‘이것’ 해야 효과적 - 매일경제
- “라면 몸에 안좋아” 잔소리하던 엄마…박스째로 사들고 온 이유는 - 매일경제
- [단독] ‘3명 사망’ K9 폭파사고 “한화 탓 증거부족”…1심 정부 패소 - 매일경제
- 29세 직장인, ‘전국 빈대 현황판’ 만들었다…최다 출몰 지역은 - 매일경제
- “은퇴하고 뭐 먹고 살지” 막막했는데…정년 연장 논의 속도내나 - 매일경제
- 네카오 탈출한 개미들 …'2차전지 삼형제'로 갈아탔다 - 매일경제
- 신분당선 구간서 집값 18% 뛴 ‘이곳’...알고 보니 ‘나들이 핫플’ - 매일경제
- “내년 증시 2800 간다”…이 종목에 돈 묻어두라는 증권사 왜 - 매일경제
- ‘3골 1도움 폭발’ 황희찬, 울버햄튼 10월 이달의 선수 등극! [공식발표]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