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예산 삭감되자 '풀예산' 끌어다 쓴 충북도…"예산심의권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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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예산 삭감 사업에 풀(POOL)예산을 끌어다 썼다가 도의회의 질타를 받았다.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이태훈 의원은 15일 문화체육관광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회는 도청 잔디광장 가을힐링페스타 사업과 관련해 두차례 예산을 삭감했었다"며 "그럼에도 충북도는 풀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의회 보고도 없이 예산 삭감 사업에 풀예산을 끌어다 쓴 것은 엄연한 예산심의권 침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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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가 예산 삭감 사업에 풀(POOL)예산을 끌어다 썼다가 도의회의 질타를 받았다.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이태훈 의원은 15일 문화체육관광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회는 도청 잔디광장 가을힐링페스타 사업과 관련해 두차례 예산을 삭감했었다"며 "그럼에도 충북도는 풀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했다"고 지적했다.
풀예산은 예기치 않은 상황에 대비해 목적을 정하지 않고 편성해두는 예산이다.
그는 "의회는 도청 내 주차장 부족 문제와 함께 청사 내 행사에 도민들이 얼마나 참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에 예산을 삭감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의회 보고도 없이 예산 삭감 사업에 풀예산을 끌어다 쓴 것은 엄연한 예산심의권 침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최정훈 의원은 서울 충북갤러리 운영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충북 예술인의 중앙 진출을 위해 비싼 임대료와 운영비를 들여 갤러리를 운영할 필요성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일부 작가들은 과거 전시 지원금제도를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갤러리 정기대관 신청이 가능한 충북지역 작가 범위 기준을 보면, 잠시 충북을 거쳐 간 사람들에게 까지 혜택을 주고 있다"며 "이는 과도한 혜택"이라고 지적했다.
김성대 의원은 최근 불거진 충북도장애인체육회 간부 성 비위 논란과 관련해 "장기간 다수의 피해자가 나온 사건인데 정직 2개월이라는 처분이 적정한지 의문"이라며 "2차 피해방지를 위해 피해자 중심의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영탁 의원은 문화소비365 사업의 저조한 실적, 이옥규 의원은 도립교향악단 운영 문제점을 지적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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