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MLB 역대 신인왕 154명 중 2위…그럼 1위는?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2023. 11. 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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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이 1947년 제정된 '올해의 신인상' 역대 수상자 154명의 순위를 매겨 15일(한국시각) 공개했다.

MLB.COM은 객관적 통계와 주관적 평가를 종합했다고 밝혔다.

MLB.COM은 "이치로의 신인 시절 242안타는 역대 단일 시즌 최다안타 10위에 해당하며, 타율 0.350은 흑인의 메이저리그 참가(1947년) 이후 전체 신인 중 가장 높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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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스즈키 이치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이 1947년 제정된 ‘올해의 신인상’ 역대 수상자 154명의 순위를 매겨 15일(한국시각) 공개했다.

MLB.COM은 객관적 통계와 주관적 평가를 종합했다고 밝혔다.

먼저, 베이스볼 레퍼런스, 팬그래프, 베이스볼 프로스펙처 세 곳의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를 취합해 ‘느슨한’ 순위를 매겼다. 그 다음 각 수상자의 통계 수치. 팀 기여도, 야구에 끼친 역사적 영향력에 근거해 ‘주관적’으로 선수들을 분류했다.

여기서 핵심 단어는 주관적이라는 것인데, 그 누구도 150여명의 순위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이번 작업에 참가한 MLB.COM 전문가들은 역사를 통해 최고의 선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재키 로빈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위는 1947년 첫 수상자 재키 로빈슨(LA 다저스)이다. (첫 두 해는 양대 리그를 통틀어 1명만 시상. 1949년부터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각각 시상). 주요 통계는 타율 .297, 도루 29개, 2루타 31개다.

매체는 “로빈슨의 신인 시절은 역사상 그 어떤 루키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견뎌내야 했기에 통계 이상의 울림을 준다. 로빈슨의 용기는 야구를 영원히 바꾸어 놓았고, 각계각층의 수많은 선수들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줬다”고 밝혔다. 로빈슨은 흑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선수다.

이어 “하지만 로빈슨은 볼넷이 삼진보다 두 배나 많았고, 타율은 3할에 가까웠으며, 정규시즌 우승팀 다저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면서 도루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선두를 달리는 등 분명 올해의 신인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였다”고 덧붙였다.

2001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스즈키 이치로가 역대 최고의 신인상 수상자 2위에 올랐다. 타율 .350, 안타 242개, 도루 56개를 기록했다.

MLB.COM은 “이치로의 신인 시절 242안타는 역대 단일 시즌 최다안타 10위에 해당하며, 타율 0.350은 흑인의 메이저리그 참가(1947년) 이후 전체 신인 중 가장 높다”고 짚었다.

이어 “하지만 이치로는 타격 기술만 뛰어난 선수가 아니라, 빠른 스피드(메이저리그 최다인 56개의 도루)와 우익수로서 강한 송구능력을 겸비한 선수였으며, MVP까지 거머쥐었다. 게다가 그는 새로운 나라에서 이 모든 것을 해내며 일본 출신 선수에 대한 미국인들의 기대치를 다시 한 번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3위는 2012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4위는 1975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프레드 린(보스턴 레드삭스), 5위는 2017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앨버트 푸홀스(2001년 NL), 드와이트 구든(1984년 NL), 피트 알론소(2019년 NL), 마크 맥과이어(1987년 AL), 딕 앨런(1964년 NL)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오타니 쇼헤이(2018년 AL)이 15위. 노모 히데오(1995년 NL) 21위, 데릭 지터(1996년 AL)가 79위에 자리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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