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울경 "메가 서울 반대…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부산=뉴시스]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된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기자회견에서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왼쪽 3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울경 시·도당 위원장과 국회의원들이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메가시티 추진을 반대하고 부울경 메가시티를 재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이 김포를 비롯한 경기도 일부 도시들을 서울로 편입하겠다며 선거용 매표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선포했는데 집권 여당이 수도권 집중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등 국힘 소속 지자체장들이 서울 메가시티에 관해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낸 것을 두고 "메가 서울이 총선용으로 급조됐다는 사실은 국민의힘 단체장들조차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을 살리기 위해 메가시티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을 폐기했던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도 1년도 안돼 부울경 메가시티를 재추진하자고 주장하고 나섰다.

부울경 메가시티가 무산된 데 대해 시·도민들께 사과하고,재추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갈수록 비대해지는 서울과 수도권이 아니라 부울경을 포함해 전국 단위의 메가시티 구상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민주당 부울경 시·도당과 국회의원은 망국적인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부울경 메가시티를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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