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 나서는 클린스만호! 싱가포르전, 대승할까?

[앵커]

드디어 내일입니다. 클린스만호가 싱가포르와 월드컵 예선 첫 경기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릅니다.

상대 밀집수비를 뚫고 대승으로 가는 열쇠는 얼마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나오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클린스만호가 싱가포르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축구 팬들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대승은 해야 하기에 선수들에게는 부담이 될 법하지만 오히려 긴장을 즐기는 분위기입니다.

다채로운 전술로 밀집수비를 뚫고 최대한 빨리 선제골을 터트리는 것이 관건입니다.

[손흥민 /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 경기 초반에 저희가 찬스를 빨리 만들어서 경기를 편하게 가져갈 수 있으면 좋겠고 그러다 보면 또 많은 득점을 할 수 있다고 저는 분명히 저희 팀의 능력을 믿기 때문에]

이강인은 튀니지전, 베트남전에 이어 A매치 3경기 연속 골에 도전하고 주장 손흥민은 A매치 두 경기 연속 골에 도전합니다.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가 디테일이 부족한 자유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손흥민 /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 (자유롭다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분명히 다른 것 같은데 저희가 세밀함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세밀함이 없다면 저번 경기 저저번 경기에서 저희가 많은 골을 못 넣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클린스만 감독은 싱가포르 클럽팀의 선전을 경고 사인으로 받았다며 진지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린스만 /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우리는 싱가포르를 낮게 평가하지도 않고 매순간 진지하게 경기할 것입니다. 상대도 장점이 있고 세트피스나 역습으로 골을 넣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홈에서 첫 경기를 치르고 곧바로 중국 원정을 떠나는 클린스만호.

내용뿐만 아니라 결과도 만족스러운 월드컵 예선 첫 경기가 될 것인지 주목됩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촬영기자 : 이규

영상편집 : 전주영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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