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후보자 "홍범도함 명칭 변경, 해군총장이 판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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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후보자가 해군 홍범도함 함명 변경과 관련해 해군참모총장이 판단하는게 맞다고 15일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인사청문회 출석,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의 '홍범도함 명칭 변경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고 "그것은 해군참모총장에게 권한이 있어 총장이 판단하는게 맞다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아직 해군은 홍범도함 함명 변경을 검토하고 있진 않다는 입장이지만, 군 수뇌부에 결정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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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후보자가 해군 홍범도함 함명 변경과 관련해 해군참모총장이 판단하는게 맞다고 15일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인사청문회 출석,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의 '홍범도함 명칭 변경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고 "그것은 해군참모총장에게 권한이 있어 총장이 판단하는게 맞다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후보자의 의견을 거듭 물어보자 "개인적 의견은 부적절하다. 해군참모총장이 판단할 거라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묵인하는 것이냐'는 지적에는 "그 권한(해군참모총장)에 맡겨놓는 게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그것은 육사 교장 권한이기 때문에 부대장 판단에 맡겨주는 게 옳다"고 했다. 이어 "군령과 군정이 구분돼 있는데, 합참의장이 그것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육군사관학교는 지난 8월 31일 충무관 입구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외부로 이전하고, 입구와 내부에 배치된 5위의 독립운동가 흉상도 교정 내로 옮긴다고 밝혔다. 공산당 이력이 있는 홍 장군 흉상이 생도 교육시설 '충무관' 입구에 설치돼 있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홍범도 장군의 공산당 이력 논란은 해군 홍범도함까지 여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아직 해군은 홍범도함 함명 변경을 검토하고 있진 않다는 입장이지만, 군 수뇌부에 결정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다.
홍범도함은 우리 해군의 7번째 잠수함으로, 지난 2016년 2월 진수식을 치렀다. 함명은 일제 강점기인 지난 1920년 봉오동 전투에서 일본군을 대파하고 독립군 최대 승전을 이끌었던 홍범도(1868~1943)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의 구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명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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