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 "북·러 군사협력 심각한 위협...국제사회와 공동 대응"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외교장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회의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 대북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APEC 정상 회의가 열리는 모스코니 센터에서 회의를 열었습니다.
한미일 외교장관의 만남은 지난 9월 유엔총회 이후 2개월 만이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여섯 번째입니다.
장관들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의의 합의 사항 이행을 점검하고,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이 한반도를 넘어 국제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긴밀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박진 장관은 또 탈북민 강제 북송에 대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과 우려도 강조했습니다.
3국 장관은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3국 안보협력이 계속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한 핵·미사일 자금 조달을 차단하기 위한 공조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중동 정세 관련해서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규탄하고 조속한 인질 석방을 촉구하면서 민간인 보호를 위해 국제법이 철저히 준수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내년부터 한미일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 활동하는 만큼 북한 문제는 물론 다양한 지역과 글로벌 도전 대응에 더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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