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앞둔 강소휘, GS칼텍스의 또 다른 동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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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강소휘(26)의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은 GS칼텍스에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까.
올 시즌에는 특히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로 각 팀의 주축선수들이 뒤늦게 팀 훈련에 합류해 호흡에 엇박자가 일어나는 등 1라운드 전반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됐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팀이 선두권을 지킨 데 대해 차상현 GS칼텍스 감독도 상당히 만족해하고 있다.
2020~2021시즌 트레블 이후 대권과 다소 멀어진 GS칼텍스에 올 시즌은 분명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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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는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2020~2021시즌 팀의 V리그 최초 트레블(3관왕·컵대회~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을 이끈 뒤 GS칼텍스와 3년 최대 15억 원에 재계약했다. 첫 FA 당시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일찌감치 ‘대어’로 평가받는 분위기다. 최근 한국여자배구가 잇달아 고배를 마신 와중에도 국제무대에서 가장 꾸준히 활약한 대표팀의 에이스이기에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3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에 주장을 맡은 강소휘는 코트 안에서도 뛰어난 활약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8경기에 모두 나선 그는 현재 공격종합 부문에서 리그 전체 9위(공격성공률 41.85%)이자 국내선수 2위에 올라있다. 수비(리시브 정확+디그 성공) 부문에서도 세트당 6.226개로 7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선수 실바와 쌍포를 이뤄 팀을 공격종합 부문 1위(43.71%)에 올려놓았다.
‘예비 FA’ 강소휘의 맹활약은 GS칼텍스에도 큰 동력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GS칼텍스는 6승2패, 승점 17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김연경을 앞세워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는 선두 흥국생명(7승1패·승점 20)을 위협할 만하다. 올 시즌에는 특히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로 각 팀의 주축선수들이 뒤늦게 팀 훈련에 합류해 호흡에 엇박자가 일어나는 등 1라운드 전반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됐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팀이 선두권을 지킨 데 대해 차상현 GS칼텍스 감독도 상당히 만족해하고 있다.
2020~2021시즌 트레블 이후 대권과 다소 멀어진 GS칼텍스에 올 시즌은 분명 기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탓에 3위로 마감한 2021~2022시즌까지 생각하면, 다시 ‘봄배구’를 만끽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더욱이 올 시즌을 끝으로는 강소휘뿐만 아니라 같은 시기에 재계약한 차 감독의 계약기간도 끝난다. GS칼텍스의 올 시즌 행보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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