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유영번역상에 ‘파친코’ 번역가 신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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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학술재단(이사장 유혁수)은 제17회 유영번역상 수상자로 이민진의 장편소설 '파친코'(Pachinko·인풀루엔셜)를 우리말로 옮긴 신승미 번역가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상의 심사위원회는 "고국을 떠나 억척스럽게 생존과 번영을 추구하는 한인 가족 4대의 꿈과 희망을 생생하게 기록한 원작을 생동감 넘치게 번역했다"며 "번역서라는 사실을 잊게 할 정도로 한국어를 다양하고 능란하게 구사한 번역가의 문학적 역량을 높이 평가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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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의 심사위원회는 “고국을 떠나 억척스럽게 생존과 번영을 추구하는 한인 가족 4대의 꿈과 희망을 생생하게 기록한 원작을 생동감 넘치게 번역했다”며 “번역서라는 사실을 잊게 할 정도로 한국어를 다양하고 능란하게 구사한 번역가의 문학적 역량을 높이 평가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심사는 연세대 영어영문학연구소에서 2022년 1월부터 12월 사이에 출판된 영문학 번역서 총 819권 중 번역의 정확성과 가독성, 완성도가 뛰어난 14편을 추려 2차와 본심사를 거쳤다.
신 번역가는 조선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6년간 잡지사 기자로 일하다가 전문 번역가로 전업해 활동 중이다. ‘언브로큰’, ‘토스카나의 저주받은 둘째 딸들’, ‘살인 플롯 짜는 노파’, ‘진홍빛 하늘 아래’, ‘삶, 죽음,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물고기’ 등을 번역했다.
유영번역상은 고(故) 유영 연세대 영문과 명예교수의 업적을 기리고 번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유족들이 고인의 이름을 따 2007년 제정한 문학번역상이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6시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린다. 시상식에 앞서 이날 오후 3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유영학술재단과 연세대학교 BK사업단 공동주최로, 올해 3월 타계한 오에 겐자부로를 추모하는 제8회 유영 번역심포지엄 ‘노벨문학상과 오에 겐자부로 문학 번역’을 개최한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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