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일정 등장한 한동훈 부인, 장관 배우자들과 봉사활동

김명일 기자 2023. 11. 1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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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통상적인 활동”…정치 행보 해석에 선 그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부인 진은정씨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홀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중 나온 박스를 옮기고 있다. /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진은정 변호사가 국무위원 배우자, 주한 외교대사 배우자 등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15일 대한적십자사 본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와 수요봉사회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4층 앙리뒤낭홀에서 ‘2023 사랑의 선물’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15개국 주한 외교대사 배우자와 국무위원 및 차관 배우자, 금융기관장 및 공공기관장 배우자, 적십자 임직원 등 70여 명이 참가했다.

진은정 변호사는 이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부인 김희경씨 등과 함께 골판지 상자를 나르는 등 사랑의 선물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아내 진은정씨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홀에서 2023 사랑의 선물을 제작하고 있다. /뉴스1

2023 사랑의 선물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난달 31일 개최된 ‘2023 적십자 바자’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어르신용 3000세트는 수건주머니, 넥워머, 커피믹스, 사탕, 참치캔 4개, 깻잎통조림 2개, 꽁치통조림, 조미김, 메시지 카드, 온누리상품권(2만원권) 등 방한용품·생활용품 10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제작한 사랑의 선물 3000세트는 적십자 봉사원들이 결연을 맺고 지원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된다. 아동·청소년 2000가구에는 필요한 물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도서문화상품권(3만원권)을 전달한다.

한동훈 장관은 이날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법무부-서울특별시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 설치·운영 업무협약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인의 봉사활동이 정치 행보가 아니냐는 질문에 “국무위원 가족은 적십자 관련 봉사활동을 오래전부터 모두 다 해왔다. 통상적인 활동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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