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BASF와 맞손···양극재 생산 협력 논의

배터리 핵심소재 양극재 부문 협력
밸류체인 전반 협력 확대

지동섭(왼쪽) SK온 대표이사 사장과 피터 슈마허 BASF 촉매 사업부문 사장이 이달 초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SK온

[서울경제]

SK온과 글로벌 화학기업 BASF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손을 잡는다.

SK온은 BASF와 양극재 생산에 관한 협력 방안을 찾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양극재는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로 배터리 셀 원가의 40%를 차지한다.

양사는 양극재 부문에서 협력을 시작하되 폐배터리 재활용을 포함한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각 사가 지닌 전문성을 활용해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BASF는 리튬이온배터리에 들어가는 첨단 양극활 물질을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주요 메탈 소싱과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 솔루션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BASF와의 협력으로 원소재 공급망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양극재를 넘어 다른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유창욱 기자 woog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