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 "김포보다 구리 서울 편입이 더 핫이슈"

이상휼 기자 2023. 11. 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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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메가시티 서울' 관련 현장 간담회를 열고 "구리시와 서울시는 동일 생활권이며, 서울 편입 논의에 김포보다 구리가 더 핫이슈다"라고 밝혔다.

백 시장은 "지난 13일 서울 편입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행정·재정권한을 (편입 이후) 당분간 그대로 유지하는 형태인 서울 특별자치시로의 편입을 건의했다. 이틀 만에 뉴시티특위가 구리시에 현장 방문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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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서울의 메가시티화로 국제적 경쟁력 강화해야"
15일 오후 4시께 구리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뉴시티특위) 구리시 현장 간담회 2023.11.15/뉴스1 ⓒ News1 이상휼 기자

(구리=뉴스1) 이상휼 기자 =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메가시티 서울' 관련 현장 간담회를 열고 "구리시와 서울시는 동일 생활권이며, 서울 편입 논의에 김포보다 구리가 더 핫이슈다"라고 밝혔다.

백 시장은 15일 오후 4시께 구리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뉴시티특위) 구리시 현장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구리시는 과거 양주군 구리면이었다가 남양주군 구리읍으로 편입된 후 독자적 시로 개편되는 등 행정변화를 겪어왔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서 구리시는 '서울과 생활권이 같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백 시장은 "지난 13일 서울 편입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행정·재정권한을 (편입 이후) 당분간 그대로 유지하는 형태인 서울 특별자치시로의 편입을 건의했다. 이틀 만에 뉴시티특위가 구리시에 현장 방문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 편입 논의 관련 현재 김포시보다 구리시가 훨씬 뜨거운 이슈다. 구리시는 인구 19만명, 면적이 전국에서 가장 작다. 각종 규제로 인해 자족도시 기능을 발휘하기 힘들다. 단순 정치적 이념이 아니라 충분히 발전적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시티특위에 서울시로 편입 희망하는 지자체 공동협의체 구성, 재정 및 행정권한 부여하는 특별법 발의 등을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조경태 특위위원장은 "뉴욕, 런던, 파리, 도쿄, 베이징 같은 국제도시와 비교하면 서울시는 면적이 턱없이 작다. 서울과 생활권이 같은 인접도시를 메가시티화 해서 국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야당은 맨날 반대만 한다. 야당은 모르면 배워야 하는데 배울 생각을 안 하고 국민들 호도만 한다. 국가대표 도시 서울이 다른 나라 도시와 비교해서 뒤떨어지면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백경현 시장은 경기북부지역 유일한 재선 단체장으로, 경기북부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을 맡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최근 여당의 메가시티 서울 편입 이슈가 제기되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대응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백경현 구리시장이 1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구리시의 서울 편입 방안 등에 논의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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