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기술 공유"…우아한형제들,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3' 진행

임현지 기자 2023. 11. 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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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1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한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3(이하 우아콘)'를 진행했다.

우아콘은 회사의 기술적 성취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IT 생태계 전반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콘퍼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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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3'을 개최했다. 우아한형제들 이국환 대표가 오프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1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한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3(이하 우아콘)'를 진행했다.

우아콘은 회사의 기술적 성취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IT 생태계 전반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콘퍼런스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배달 사이언스(BAEDAL SCIENCE): 한 번의 배달을 위해 필요한 모든 기술들'을 주제로 진행됐다.

배달 사이언스는 한 건의 배달 처리에도 매우 복잡한 기술들이 어우러져 있음을 뜻하는 용어다. '현재 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기술에 대해 상세히 나누는 공유의 장'이라는 우아콘의 취지도 반영했다.

우아콘은 이번에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역대 최대 규모인 2만여명이 사전 등록을 신청했으며, 이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관람객 1800명이 참석했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업무 방식 효율화, 서비스 사용성 향상, 고객 경험 극대화 등을 위해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정교한 AI(인공지능) 배차 추천 기술을 통해 라이더에게 최적의 배달을 매칭하고, 개인화 된 AI 추천 서비스를 통해 고객, 점주, 라이더 모두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많게는 1분에 8000건 이상의 주문이 몰리는 상황 속에서 모든 주문 건에 대해 높은 배달 퀄리티를 보장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며 "사용자와 가게의 거리, 조리시간, 배달 가능한 라이더 수, 날씨 등 70개가 넘는 요인들을 머신러닝과 AI로 분석해 정확한 배달시간을 예측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0만 개가 넘는 음식점과 1만여개의 B마트 상품 탐색을 고도화하기 위해 주문 내역과 같은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 추천을 진행하고 있다"며 "GPT 기술을 활용한 상황별 메뉴 추천을 도입하는 등 탐색을 돕기 위한 다양한 기능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백엔드, 프론트엔드,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데이터, 로봇, 보안, 디자인 등 14개 분야에서 총 53개의 개별 세션이 펼쳐졌다. 해당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총 83명의 우아한형제들 임직원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아울러 행사 현장에는 우아한형제들이 자체 개발하고, 최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에서 배달 서비스를 개시한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음식 배달부터 퀵커머스까지, 2000만명이 사용하는 국민 플랫폼이 된 배민의 여정을 기술을 중심으로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우아한형제들의 기술 공유 문화가 널리 전파되길 바라며, 배달 사이언스를 통해 고객 만족을 창출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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