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1라운드 리뷰] 이정현-전성현, 소노의 변함없는 원투펀치

손동환 2023. 11. 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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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의 원투펀치는 확고하다.

데이원스포츠의 키워드는 '재정난'이었다.

그러나 데이원스포츠는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데이원스포츠를 높은 곳으로 이끈 주역은 이정현(187cm, G)과 전성현(188cm, F). 두 선수는 2023~2024시즌에도 맹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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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의 원투펀치는 확고하다.

데이원스포츠의 키워드는 ‘재정난’이었다. 선수들에게 월급을 못 줄 정도였다. 그런 이유로, KBL 최초의 불명예를 안았다. ‘제명’이었다.

그러나 데이원스포츠는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데이원스포츠를 높은 곳으로 이끈 주역은 이정현(187cm, G)과 전성현(188cm, F). 두 선수는 2023~2024시즌에도 맹활약하고 있다. 다만, 팀명이 달라졌을 뿐이다. 이정현과 전성현의 소속은 ‘고양 소노’다.
 

# 현재로 올라선 미래

[이정현, 2023~2024 1라운드 기록]
1. 출전 경기 : 9경기
2. 평균 출전 시간 : 37분 23초
3. 평균 득점 : 20.9점
4. 평균 어시스트 : 7.2개
5. 평균 3점슛 성공 개수 : 3.3개 (성공률 : 약 43.5%)


이정현은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고양 오리온(현 고양 소노)에 입단했다. 그때만 해도, ‘공격력 뛰어난 가드 유망주’였다.
그러나 김승기 감독이 고양에 온 이후, 이정현은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승부처를 지배할 수 있는 가드가 됐다. 수비에도 에너지를 쏟는 선수로 변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현은 팀의 미래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2022~2023 플레이오프부터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2022~2023 플레이오프의 기세를 2023~2024 1라운드에도 유지했다.
소노 외국 선수 조합이 불안했음에도, 이정현은 강했다. 1라운드지만, 전체 출전 시간 1위와 국내 선수 득점 1위, 전체 어시스트 2위를 기록했다. 소노가 4승 5패를 기록했음에도, 이정현이 ‘1라운드 MVP 후보’로 떠오른 이유다.

# KBL 최고 슈터

[전성현, 2023~2024 1라운드 개인 기록]
1. 출전 경기 : 8경기
2. 평균 출전 시간 : 33분 33초
3. 평균 득점 : 16.1점
4. 평균 3점슛 성공 개수 : 3.1개 (성공률 : 약 37.3%)


소노는 2023~2024시즌 개막 전 다크호스로 꼽혔다. 다크호스로 꼽은 대부분의 관계자들이 “이정현과 전성현만 있어도, 수비 대처가 쉽지 않다. 외국 선수만 어느 정도 갖춰진다면, 막기 껄끄러운 조합”이라고 이유를 전했다.
이정현이 1라운드를 하드 캐리했지만, 전성현의 기록도 못지 않았다. 오히려 전성현이 상대 수비를 끌고 다녔다. 그렇기 때문에, 이정현이 3점 라인 밖에서 1대1을 할 수 있었다.
전성현이 상대 수비를 끌고 다닌 이유. 노 마크 찬스가 곧 3점이기 때문이다. 먼 거리에서도 쏠 수 있기에, 나머지 4명의 공격 공간이 넓어진다. 이는 상대 수비 밸런스를 무너뜨릴 수 있는 요소.
게다가 스크린을 걸어줄 수 있는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가 온다. 그렇게 되면, 전성현은 더 빠른 타이밍에 슛할 수 있다. 슛 타이밍만 빨라져도, 전성현의 파괴력은 더 커진다. 그런 이유로, 전성현을 향한 기대감은 더 커질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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