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없어서 못 팔아요” LG 트윈스 우승에 신문 웃돈 거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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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하면서 우승 기사를 전면에 실은 신문을 찾는 팬들도 늘어나고 있다.
15일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 따르며 LG 우승 소식이 담긴 신문은 한 부당 5000원~3만원, 여러 신문을 한 번에 판매하는 경우 5~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이신문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시대에서 LG 우승을 다룬 기사를 실물 형태로 소장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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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하면서 우승 기사를 전면에 실은 신문을 찾는 팬들도 늘어나고 있다. 신문이 ‘굿즈’로 활용되는 것이다.
15일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 따르며 LG 우승 소식이 담긴 신문은 한 부당 5000원~3만원, 여러 신문을 한 번에 판매하는 경우 5~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1면 사진이 구겨지지 않거나 LG그룹 광고가 담긴 신문 등이 더 가격이 비싸다.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전날부터 “○○일보만 간신히 구했다. 교환하실 분들은 DM(다이렉트 메시지) 부탁드린다”라거나 “서울 시내 가판대와 편의점 15군데를 돌아다녀 간신히 신문을 샀다”는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종이신문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시대에서 LG 우승을 다룬 기사를 실물 형태로 소장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이다.
특히 스포츠 신문은 하루에 한 부도 판매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LG 우승 이후 찾아보기 힘들다는 전언이다.
LG는 지난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t wiz를 6-2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29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LG는 우승을 축하하는 ‘축승회(祝勝會)’를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LG사이언스파크에서 17일 열 계획이다. 구광모 회장이 직접 참석해 선수들과 우승을 기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이 직접 마련한 롤렉스 시계 전달식을 진행하고, 아와모리 소주도 해제해 선수들과 맛을 볼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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