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실, '카카오먹통 1년' 사이버안보회의…"방어역량 강화해야"

곽민서 2023. 11. 15. 16: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안보실은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사이버안보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위기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1년 전 '카카오 먹통' 사태를 돌아보며 사이버 공격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최됐다고 안보실은 전했다.

이어 "자칫 사이버 위기 상황이 고조될 경우 국민 생활은 물론 국가안보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며 선제적 위기 대응을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이버위기, 국가안보에 치명타…악의적 활동에 억지력 확보"
사이버안보 상황점검회의 주재하는 인성한 국가안보실 2차장 (서울=연합뉴스) 인성한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사이버안보 상황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국가정보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검찰청, 경찰청, 방첩사령부, 사이버작전사령부,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 등의 실국장급 간부들이 참석했다. 2023.11.15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국가안보실은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사이버안보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위기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1년 전 '카카오 먹통' 사태를 돌아보며 사이버 공격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최됐다고 안보실은 전했다.

인성환 안보실 2차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국가정보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검찰청, 경찰청, 방첩사령부 등의 실·국장급 간부들이 참석했다.

인 차장은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국내외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위협 세력의 악의적 사이버 활동에 대한 억지력 확보와 선제적 방어역량 강화에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인 차장은 또 "장기화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최근 발생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따른 양측 공방이 사이버 공간상으로도 확산된 상황이며, 북한 또한 가상자산 탈취 등 불법적 사이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자칫 사이버 위기 상황이 고조될 경우 국민 생활은 물론 국가안보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며 선제적 위기 대응을 강조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데이터센터 화재로 대규모 통신 장애를 겪었다.

이 사고로 '국민 메신저'라 불리는 카카오톡을 비롯해 금융·통신·교통 등 카카오 연계 서비스가 일제히 마비됐고, 플랫폼 서비스 중단이 국가안보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께서 겪고 계신 불편과 피해에 대해 매우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신속한 서비스 복구를 지시했다.

mskwa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