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될 과학기술수석, 안철수 대선공약…安 "기쁘다, 초격차 혁신 노력"

한기호 2023. 11. 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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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에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을 신설하고 국민의힘은 기존 기초연구·정부출연연구기관 예산 삭감 방침을 보완하기로 하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기쁘고 다행스럽다"고 반겼다.

IT업계 출신으로서 그는 몇달간 "기초과학기술 R&D(연구개발) 연구비 삭감은 문제를 더욱 증폭할 뿐이며 '과학기술연구 정책 제도 개선'이 우선"이라고 정부·여당에 경종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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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 신설, 여당은 미래세대 R&D 예산 우선복원"
"인수위원장 시절부터 주장한 내용…R&D예산은 PBS 제도개선이 핵심"
"과학기술은 죽고사는 문제…젊은인재들 정부가 희망주고 국회서 뒷받침"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월25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한 '과학기술 연구환경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 PBS 제도 개선 및 R&D 예산 삭감의 문제점' 주제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안철수 국회의원 페이스북 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에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을 신설하고 국민의힘은 기존 기초연구·정부출연연구기관 예산 삭감 방침을 보완하기로 하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기쁘고 다행스럽다"고 반겼다. IT업계 출신으로서 그는 몇달간 "기초과학기술 R&D(연구개발) 연구비 삭감은 문제를 더욱 증폭할 뿐이며 '과학기술연구 정책 제도 개선'이 우선"이라고 정부·여당에 경종을 울렸다.

국민의당 대선후보 시절 과학기술수석 신설을 주장했던 안철수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시대 최고의 혁신은 나라와 국민의 생명줄인 '초격차 과학 기술 혁신'이다. 대통령실이 조직개편을 통해 과학기술 수석을 신설하기로 했다. 여당은 '미래세대를 위한 연구개발예산'을 우선 복원하기로 했다. 제가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시절부터 일관되게 주장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저는 인수위원장을 맡아 과학기술 중심의 미래 국정 계획을 설계했고 정부의 R&D 예산 삭감에 대해서도 재고를 강력히 촉구했다"며 "20여년 동안 정부가 운영해온 PBS(Project based system·연구과제중심제도)가 문제의 핵심이고 제도 개선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면서 "PBS 대신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만들 새로운 연구비 재원지금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경기 성남분당갑 지역구 의원인 그는 "저는 판교테크노벨리의 연구자들을 자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과학기술 전문가분들과 젊은 학생분들을 모시고, 과학기술 연구환경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토론회를 진지하게 개최하는 등 그 외에도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초격차 시대에 과학 기술은 국가의 생명줄이며, 국가 경제만이 아닌 국가 안보의 문제가 됐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제 과학기술은 먹고 사는 문제를 넘어 죽고 사는 문제"라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과학 기술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제2의 과학기술입국을 달성해야 할 때다. 그게 오늘날 대한민국에 주어진 절체절명의 과제이며 미래의 명확한 방향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불철주야 애쓰고 계신 과학기술 전문가들, 기업가들, 소중한 젊은 과학 인재들에게 정부가 희망을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그들이 신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강력히 뒷받침해야 한다. 우리나라에도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고 우리의 혁신 기업이 세계 시선을 대한민국으로 향하도록 정치권이 가장 앞장서서 고민해야 한다"며 "국민의 삶을 미래의 번영으로 이끌지 못하는 혁신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과학기술 초격차 혁신만이 나라와 국민의 미래임을 가장 잘 아는 제가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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