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격 안정세...농식품부 "라면·스낵도 안정화 동참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 밀가격 급등을 이유로 가격을 올렸던 라면·과자 등 밀 활용 제품에 대해 정부가 가격 안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러·우 전쟁을 계기로 급등을 시작한 밀 가격은 밀가루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품목 전반의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밀 국제가격은 선물가격(CBOT)을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1t 당 298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점차 하향하고 있다.
밀가루 등 관련 품목 가격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업 의견 청취 및 물가안정 협력 요청
[파이낸셜뉴스] 국제 밀가격 급등을 이유로 가격을 올렸던 라면·과자 등 밀 활용 제품에 대해 정부가 가격 안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러·우 전쟁을 계기로 급등을 시작한 밀 가격은 밀가루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품목 전반의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최근 국제 밀 가격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정부도 업계에 가격 반영을 요구하고 나섰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15일 국내 라면업계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농심을 방문해 기업 측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물가안정에 대한 기업의 협조를 요청했다.
최근 밀 국제가격은 미국, 러시아 등 북반구 주요 수출국이 수확기를 맞으며 하락 안정세를 보이는 중이다. 밀 국제가격은 선물가격(CBOT)을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1t 당 298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점차 하향하고 있다. 올해 1월 274달러, 7월 249달러, 지난 10일을 기준으로는 211달러까지 내려왔다. 전년, 평년대비 모두 각각 29.2%, 10.3% 낮은 가격이다.
관세청에서 집계한 제분용 밀 수입가격 역시 1t 당 지난해 10월 454달러에서 올해 1월 430달러, 10월 324달러까지 따라 내려갔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28.6% 낮지만 평년비로는 아직 3.8%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농심은 하향세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 7월 제분업계가 약 5% 수준의 밀가루 가격 인하를 발표함에 따라 대표 상품인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각각 5.0%, 6.7% 내린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 원료인 감자전분·변성전분의 수입 가격 상승으로 기업의 원가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감자전분·변성전분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연장 등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면류 주 원료인 감자전분·변성전분 수입가격은 여전히 평년대비 40.4%, 전년대비로도 30.9% 높은 수준이다. 850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1t 당 가격은 올해 1월 1146달러를 시작으로 6월 1182달러, 9월 1106달러로 1100달러선까지 올라왔다.
권 실장은 “감자전분·변성전분에 대한 할당관세를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며 “농심도 대표품목인 라면, 스낵과자 등의 가격 안정화와 체감 물가 완화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밀 국제가격과 수입가격 동향 점검을 지속할 방침이다. 밀가루 등 관련 품목 가격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이재명 유죄에 비명계 뜬다…민주 균열 가속화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