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전약품, 연매출 1000억 굳혔다…"2027년 목표 2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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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국전약품이 올해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력 사업인 원료의약품이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신성장 사업인 전자소재는 유의미한 매출을 내기 시작했다.
2000억원은 원료의약품에서 1500억원, 전자소재에서 500억원의 매출을 올려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원료의약품의 경우 올해 매출 목표가 12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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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원료의약품 매출 1200억원 달성 전망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국전약품이 올해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력 사업인 원료의약품이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신성장 사업인 전자소재는 유의미한 매출을 내기 시작했다. 이러한 기세를 이어가 2027년에는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국전약품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919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6.4%, 영업이익은 118.1% 증가한 수치다. 이 추세대로면 국전약품은 올해도 무난히 1000억원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호실적은 원료의약품 사업이 이끌었다. 국전약품은 올 3분기까지 은행잎엑스와 같은 순환기계질환 상품에서 162억원, 콜린알포세레이트와 같은 정신·행동장애 질환 제품에서 72억원, 프레가발린과 같은 신경계질환 상품에서 37억원 등의 매출을 올렸다. 모두 작년 동기보다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여기에다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과 탈모약 원료의약품 신제품들이 선전하면서 매출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도 실적을 끌어올린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국전약품 관계자는 "원료의약품 공급회사 고객사인 제약회사에는 완제의약품을 등록하는 속도가 중요하다"며 "따라서 원료의약품 공급회사는 연구개발, 허가, 구매, 생산, 영업, 품질관리 등 측면에서 빠른 대응이 필요한데, 국전약품은 이 속도가 업계에서 빠른 편이다.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음에도 고객사들이 많이 찾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외에 신성장 사업으로 택한 전자소재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부문에서 3분기부터 유의미한 실적을 내기도 했다. 누적 매출이 17억원이다. 앞서 국전약품은 지난 8월 충북 음성에 총 500억원을 투자해 전자소재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디스플레이 소재, 반도체 소재, 2차전지, OLED 중간체 등 품목별 전용 생산라인을 갖춘 공장이다. 국전약품은 완공 전 2개 이상 품목의 상업화를 확정하는 등 즉시 매출이 나도록 준비했다.
국전약품은 앞으로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일단 2027년 매출 목표를 2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작년부터 연평균 14%대 성장세를 이어나가야 가능한 목표다.
2000억원은 원료의약품에서 1500억원, 전자소재에서 500억원의 매출을 올려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원료의약품의 경우 올해 매출 목표가 1200억원이다. 향후 뇌기능개선,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관련 10개 신제품을 출시, 매출을 15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전자소재는 내년 OLED 2개, 이차전지 전해액 3개 품목 상용화가 계획이다. 매출은 2024년 100억원, 2025년 300억원, 2026년 400억원, 2027년 500억원을 제시했다.
자회사 에니솔루션을 통해 개량신약 라인업을 구축하고, 나노 약물전달시스템(DDS) 연구개발 기업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와 조인트벤처(케이에스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해 나노 항암주사제와 완제의약품 생산에 나서는 등 영역의 확장에도 나선다. 이중 후자는 국전약품이 합작사 원료물질 공급, 품질관리, 해외시장 개척 등을,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이 고부가가치 나노의약품 개발, 기술이전 업무를 수행하는 역할로 협업이 이뤄진다.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는 "50년 원료의약품 사업으로 축적한 역량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부문을 확대하고 완제의약품, 항암제 사업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며 "한 가지를 배우면 10개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갖춰 100년 이상 가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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