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편입 원한다"…여론조사서 과반이 찬성한 이 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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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이 경기 김포시에서 화두를 던진 '서울 편입'에 주민 절반 이상이 찬성했다는 서울 인근 중소도시 지역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10~11일 이틀간 경기 하남시민 최종 701명을 설문, 15일 공표한 결과(시티뉴스 의뢰·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7%포인트·유선전화 RDD 10% + 통신 3사 제공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 90%·전화ARS 방식·전체 응답률 5.9%·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서울시 편입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0.2%로 과반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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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50.2% 반대 43.7%…1·2선거구 과반
연령별 5060 '찬성 과반', 3040 '반대 과반'
국힘지지층 찬성 75% 민주지지층 68% 반대
찬성측 과반 "교통·출퇴근 개선", 반대측 절반 "총선용"
여권이 경기 김포시에서 화두를 던진 '서울 편입'에 주민 절반 이상이 찬성했다는 서울 인근 중소도시 지역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른바 '메가 서울'이 실현 가능한 범위에 있는 경기 하남시다.
리얼미터가 지난 10~11일 이틀간 경기 하남시민 최종 701명을 설문, 15일 공표한 결과(시티뉴스 의뢰·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7%포인트·유선전화 RDD 10% + 통신 3사 제공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 90%·전화ARS 방식·전체 응답률 5.9%·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서울시 편입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0.2%로 과반을 이뤘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43.7%로 오차범위 내 격차가 났다('잘 모르겠다' 6.1%).
세부 결과 관련 리얼미터는 선거구별로 하남시 제1선거구(천현/신장1·2/감북/감일/위례/춘궁/초이동)에서 찬성 52.0% 대 반대 43.5%, 제2선거구(덕풍1·2·3/미사3동)에서 50.9% 대 43.3%로 과반 찬성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제3선거구(미사1·2동)에선 찬성 47.2%에 반대 44.3%로, 찬성이 절반에 미달한 가운데 반대 의견과 박빙인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성별로는 전체 결과와 큰 차이가 없었다고 분석했다.
연령대별론 50대(51.2% vs 46.4%)가 평균에 근접한 수준으로 찬성이 소폭 우세했고 60세 이상(찬성 68.6% vs 반대 25.7%)에서 특히 7할 가까이 찬성했다. 반면 30대(39.9% vs 50.1%)와 40대(찬성 42.5% vs 반대 53.9%)에선 '반대 과반'을 이뤄 대조적이었다. 지지정당별로도 크게 엇갈렸는데 국민의힘 지지층은 75.2%가 찬성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68.0%가 반대했다. 찬성 측의 찬성 이유, 반대 측의 반대 이유 조사도 실시됐다.
하남시 서울 편입 찬성 응답자(359명·오차범위 ±5.2%포인트)가 밝힌 찬성 이유는 '교통인프라 향상' 29.3%, '출/퇴근 등 서울생활권 개선' 25.7%, '부동산 가치 상승' 19.2%, '수도권 역차별 해소' 15.1%, '규제로 인한 개발억제 해소' 5.5% 순으로 많았다(잘 모름 5.1%).
반대 응답자(301명·오차범위 ±5.6%포인트)의 반대 이유는 '총선 표심을 위한 정치적 요소' 47.0%, '서울 인구집중 및 지방소멸 우려' 23.6%, '낮은 실현 가능성' 13.1%, '집값 상승으로 인한 무주택자 박탈감' 9.9%, '혐오시설 증가 우려' 4.8% 순으로 많았다(잘 모름 1.5%).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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