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랩스, 고팍스 50억원대 유증 납입 완료…추가 지분 확대 예고

현 지분 시티랩스 지분 8.55%·바이낸스 67.45%
시티랩스 측 "지분 추가 취득해 최대주주 지위 올라설 것"

시티랩스 로고.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시티랩스가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의 유상증자 금액을 전액 납입 완료했다.

15일 시티랩스에 따르면 시티랩스는 약 54억원을 들여 스트리미 주식 총 7만6308주를 취득하는 작업을 마쳤다. 지분율은 8.55%다.

현재 시티랩스는 스트리미의 지분을 추가 취득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분을 확대해 최종적으로는 최대주주 지위로 올라서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스트리미의 최대주주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로, 지분 67.45%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스트리미 새 대표로 선임된 조영중 대표는 선임과 동시에 시티랩스 대표직을 내려놨다. 고팍스 경영에만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고팍스는 대표이사 변경에 따른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 수리 절차를 마무리해야한다. 조영중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은 경영진 대다수를 한국인으로 변경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시티랩스 관계자는 "이번 지분 취득 이후 현재 본격적으로 고팍스 경영에도 참여하는 상황"이라며 "가상자산 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어 추가 지분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