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포스코DX·금양, MSCI 한국지수 편입

이윤희 2023. 11. 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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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SK텔레콤, 포스코DX, 금양 등 3종목이 편입됐다.

MSCI는 11월 정기 리뷰에서 포스코DX, 금양, SK텔레콤을 한국 지수에 새로 편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카카오게임즈, 팬오션, BGF리테일은 MSCI 한국 지수에서 빠지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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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 펀드서 자금 유입 전망
카카오게임즈 등 4곳은 빠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SK텔레콤, 포스코DX, 금양 등 3종목이 편입됐다. 또 카카오게임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4종목이 편출됐다.

신규 편입되면서 외국계 펀드 자금이 다수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제외된 카카오게임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은 자금 유출이 예상됐다.

MSCI는 11월 정기 리뷰에서 포스코DX, 금양, SK텔레콤을 한국 지수에 새로 편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카카오게임즈, 팬오션, BGF리테일은 MSCI 한국 지수에서 빠지게 됐다고 밝혔다. MSCI는 2월·5월·8월·11월 1년에 4차례 정기적으로 유동시가총액, 외국인 한도 등을 고려해 지수 종목을 구성을 결정한다.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에서 다수의 자금이 유입돼 단기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이 MSCI 한국지수 비중을 고려해 예상 유입 자금을 분석한 결과 SK텔레콤은 1500억원, 포스코DX는 1700억원, 금양은 1800억원 가량이 신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편출되는 종목들은 패시브 펀드 자금이 이탈할 전망이다. BGF리테일의 경우 약 730억원, 카카오게임즈는 530억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540억원, 팬오션은 63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MSCI 지수 편입 발표는 주가 방향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MSCI 지수 편입 종목은 코스피 대비 뚜렷한 초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면서 "정보 접근성이 높아지고, 지수 편출입을 겨냥한 전략이 대중성을 띄면서 과거 대비 선취매가 활발해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MSCI 한국지수 정기 리뷰에서는 유입되는 자금보다 빠져나가는 펀드 자금이 소폭 더 많을 것으로 전해진다. MSCI 이머징마켓(EM) 지수 내에서 인도의 비중이 0.40%포인트 늘고 한국의 비중은 기존 대비 0.04%포인트 줄었기 때문이다. EM 지수의 비중 변경으로 삼성전자에서 1380억원, SK하이닉스에서 295억원 등의 패시브 펀드 자금이 유출될 것으로 유진투자증권은 분석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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