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안시 "2025 APEC 정상회의 최적지는 경주"

포항CBS 문석준 기자 2023. 11. 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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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성 시안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지지의사를 밝히고 두 도시 간 교류 확대에 합의했다.

경북 경주시는 허원취앤 중국 산시성 시안시 당 비서장(상임 부시장급) 일행이 15일 경주시를 찾아 주낙영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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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시 대표단 경주 방문…두 도시간 교류 확대 다짐
내년 자매도시 30주년…다양한 행사 준비
주낙영 시장 "30년 우정 넘어 새로운 30년 우호 다지겠다"
주낙영(오른쪽) 경주시장이 허원취앤 중국 산시성 시안시 당 비서장과 선물을 교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중국 산시성 시안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지지의사를 밝히고 두 도시 간 교류 확대에 합의했다.

경북 경주시는 허원취앤 중국 산시성 시안시 당 비서장(상임 부시장급) 일행이 15일 경주시를 찾아 주낙영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경주시 투자환경 홍보영상 상영과 산업현황 소개 및 시안시 문화관광과 내륙철도산업 현황 소개 순으로 이뤄졌다.

이어 참석자들은 두 도시 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긴밀한 논의를 가졌다. 

중국 시안은 중화문명의 발상지이자 1100여 년 간 중국 13개 왕조의 수도였던 곳으로, '장안(長安)'이라는 옛 지명과 진시황릉 병마용으로 잘 알려진 도시다. 현재 인구는 1300만 명에 달한다.
   

중국 산시성 시안시 대표단이 경주시의 APEC 유치에 대해 지지의사를 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와 시안시는 문화유산도시이자 양국의 옛 수도였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난 1994년 자매도시 협정을 맺었다.

이후 경주 신라문화제와 시안 성벽국제마라톤대회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두 도시는 내년 자매결연 30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허원취앤 시안시당 비서장은 "경주시의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지지를 표명한다"며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경주시 대표단이 내년에도 시안시를 방문해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와 시안시는 지난 30년 간 돈독한 우정을 쌓으며 한중 우호 협력 증진에 큰 기여를 해왔다.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새로운 30년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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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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