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한동훈 손 잡았다…범죄피해자 한곳서 돕는 센터 내년 문 열어

손덕호 기자 2023. 11. 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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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 정신적, 경제적으로 고통을 받는 범죄 피해자가 여러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한 곳에서 경제·법률·심리·복지·금융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가 내년 7월 문을 연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스토킹 범죄, 디지털 성범죄 등 진화하고 다양해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많이 고민해왔고 다각도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법무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 힘을 합쳐 범죄피해자들이 조금 더 빨리 치유돼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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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운영 후 다른 지역 확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법무부-서울시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 설치·운영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으로 고통을 받는 범죄 피해자가 여러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한 곳에서 경제·법률·심리·복지·금융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가 내년 7월 문을 연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5일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로 ‘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가정폭력, 성폭력 등 범죄 양상이 중첩되어 있어 대응을 강화하는 것이다.

앞서 서울시와 법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방송통신위원회, 대검찰청, 경찰청 등 관련 기관과 8차례에 걸쳐 ‘범죄피해자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협의체’ 회의를 가졌다. 협의체는 범죄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한 곳에서 제공할 수 있는 센터가 필요하다고 합의하고, 서울에 1호 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법무부는 협약에 따라 내년 7월까지 서울여성플라자 3층에 센터를 조성한다. 센터 참여기관 선정·유치·변경, 참여기관 간 정보 교류와 협력, 센터 서비스의 다양화·확대 개선 등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센터가 문을 여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모든 범죄 유형에 대해 신변보호·수사 협력·심리·법률·고용·복지·금융지원·의료 연계 등 전 과정을 이곳에서 통합 지원받을 수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법무부-서울시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 설치·운영 업무협약식에서 서명을 마친 뒤 센터 내 AI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범죄피해자에게 필요한 보호와 지원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원을 받으려 여러 기관을 방문해야 했던 피해자의 수고와 불편을 덜고 체계적인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법무부는 1호 센터를 시범 운영한 뒤 향후 지방자치단체의 피해자 지원사업 현황과 운영 성과를 고려해 광역권역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스토킹 범죄, 디지털 성범죄 등 진화하고 다양해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많이 고민해왔고 다각도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법무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 힘을 합쳐 범죄피해자들이 조금 더 빨리 치유돼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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