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헉 내가 졌다 졌어"…도둑 항복 받아낸 집념의 여경 [영상]

홍민성 2023. 11. 15.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의 한 마트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나던 40대 남성을 끈질기게 추격한 여성 경찰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 여경의 집념에 남성은 도주를 포기하고 항복을 선언했다.

이후 결국 체력이 다 빠진 A씨는 달리기를 포기하고 길 한복판에 멈추어 섰다.

박 경장은 "평소 달리기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며 "중간에 종업원이 추격을 포기한 모습을 보고 저는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끈기 있게 달렸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용호지구대 박수림 경장
도주하던 절도범 뛰어 붙잡아
"평소 달리기 열심히 했다"
절도범을 추격해 붙잡은 용호지구대 박수림 경장. / 사진=경찰청 유튜브


부산의 한 마트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나던 40대 남성을 끈질기게 추격한 여성 경찰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 여경의 집념에 남성은 도주를 포기하고 항복을 선언했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절도범의 항복으로 끝난 이 도주극은 지난달 15일 오전 9시 50분께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벌어졌다.

당시 마트 외부에 진열된 물건을 몰래 훔치던 40대 남성 A씨는 점주의 눈에 딱 걸려 붙잡혔다. 그러나 출동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하기 직전 달아나 버렸다.

마트 종업원이 곧바로 A씨를 뒤쫓았지만, 좁은 골목길을 이리저리 내달리는 A씨를 붙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출동 순찰차도 A씨를 쫓았지만, 골목에서 마주 오던 차 때문에 멈춰서야 했다.

이때 용호지구대 박수림 경장이 차에서 내려 달리기 시작했다.

절도범이 도주를 포기하는 모습. / 사진=경찰청 유튜브


박 경장은 끈질기게 A씨를 추격해 거리를 좁혀갔다. 이후 결국 체력이 다 빠진 A씨는 달리기를 포기하고 길 한복판에 멈추어 섰다. 끝내 붙잡힌 A씨는 '헉헉'하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고개를 떨궜다.

박 경장은 "평소 달리기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며 "중간에 종업원이 추격을 포기한 모습을 보고 저는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끈기 있게 달렸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년에는 부자가 될수 있을까…미리보는 신년 운세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