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훈풍에 삼성전자 2% 상승…SK하이닉스 52주 신고가[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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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15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400원(1.98%) 상승한 7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7만2000원선을 웃돈 건 지난달 15일 이후 한달만이다.
SK하이닉스도 전일대비 4100원(3.15%) 상승한 13만41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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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약 한달만에 7만2000원선까지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는 3% 이상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간밤 미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업종이 상승 랠리를 펼친 훈풍이 그대로 전해지면서다.
15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400원(1.98%) 상승한 7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1.13% 상승으로 장을 열어 장중 상승폭을 축소하는 듯 했으나 오후 들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7만2000원선을 웃돈 건 지난달 15일 이후 한달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삼성전자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 각각 3316억원, 102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순매수 규모 1위다. 반면 개인은 삼성전자 6939억원을 팔았다.
SK하이닉스도 전일대비 4100원(3.15%) 상승한 13만41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3.23% 오르며 13만4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이날 SK하이닉스 102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억원, 억원을 팔았다.
지난 밤 미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등,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 가까이 오른 여파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2% 급등한 3685.57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미국 반도체주가 일제히 랠리한 것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 미 증시가 일제히 올랐기 때문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는 새로운 AI 전용칩을 발표하자 2% 이상 급등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2.13% 급등한 496.56 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 다른 반도체주도 모두 상승했다. 인텔이 3.09%, 브로드컴이 2.75%, 대만의 TSMC가 2.58%, 영국의 ARM이 3.37% 각각 상승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 가까이 급등 마감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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