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험생 예비소집 "이제 하루 앞…긴장되네요"

임양규 수습기자 2023. 11. 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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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5일, 올해 수능에 도전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예비소집에 나섰다.

체대 입시를 준비하는 김재오 학생(청석고·18)은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와서 불안하기도 하고 시원섭섭한 기분이다"라며 "사실상 고등학교 생활이 끝났는데 1월 중순에 체대 실기시험이 남아있다"고 했다.

이날 오전 오송고등학교 강당에서는 수험생들에게 수험표를 나눠주는 동안 1~2학년 학생들이 모여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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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섭섭한 기분, 재수는 안 하기를…"
15일 오후 1시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충북고등학교에서 예비소집을 마친 수험생이 학교 정문을 빠져나오고 있다.2023.11.15./임양규 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수습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5일, 올해 수능에 도전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예비소집에 나섰다.

이날 오후 1시30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충북고등학교에는 예비소집을 마친 수험생들이 삼삼오오 학교 정문을 빠져나오고 있었다.

정문을 빠져나오는 수험생들의 얼굴에는 긴장감과 들뜬 감정이 교차했다.

체대 입시를 준비하는 김재오 학생(청석고·18)은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와서 불안하기도 하고 시원섭섭한 기분이다"라며 "사실상 고등학교 생활이 끝났는데 1월 중순에 체대 실기시험이 남아있다"고 했다.

이어 "재수도 고려했지만 입시 비용도 만만치 않고 결과가 좋지 않으면 미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수시 면접을 앞두고 있는 김준수 학생(주성고·18)은 "담임선생님께서 '열심히 보고 와'라며 선물을 주셨는데 선생님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며 "12월 초에 수시 면접이 있는데 면접으로 승부를 봐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을 위한 이색풍경도 펼쳐졌다.

이날 오전 오송고등학교 강당에서는 수험생들에게 수험표를 나눠주는 동안 1~2학년 학생들이 모여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2024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은 16일 도내 34개 시험장에서 치러지고, 수험생 1만2220명이 응시한다. 지난해 1만2630보다 410명 줄었다.

수험생은 수능 당일인 16일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점심 도시락과 음용수를 챙긴 뒤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했으면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사진 1장을 챙겨 시험관리본부를 방문해 재발급 받아야 한다.

시험장 반입이 가능한 물품은 △흑색 연필 △0.5㎜ 흑색 샤프심 △지우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마스크 △휴대 가능한 아날로그 시계 등이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태블릿PC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을 금지한다. 반입금지 물품을 시험장에 가지고 갔으면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전자기기를 제출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시험이 무효처리 된다.

limrg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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