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은 함평, 민간공항은 무안 이전 가능”...광주시, 전남도에 만남 제의

권경안 기자 2023. 11. 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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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청사. /광주광역시

전남 함평군이 내달 광주 군공항 이전에 관한 주민설문조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함평군민이 동의한다면 군공항은 함평으로, 민간공항은 무안으로 동시 이전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15일 “무안군과 함평군 모두로부터 유치의향서가 제출되기를 희망한다”며 “유치의향서를 제출한다고 하여도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기까지 최소 2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그 기간에 민간공항 이전 시기를 포함하여 각 지자체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지원사업 등을 적극 발굴해 논의하고, 이미 시가 제시한 것처럼 1조 원 직접 지원형 사업 외에도 시와 유치 희망지자체 간에 경제와 산업의 시너지를 낼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함평군은 지난 6월 말 자체 여론조사를 통해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전남도에서 국방부와 함평군에 여론조사 시기를 12월 말로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광진 시문화경제부시장은 함평군민의 동의를 전제로 “군공항은 함평으로, 민간공항은 무안으로 동시 이전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 광주시, 함평군, 무안군 4자간 논의의 장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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