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식음복합 운영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병기 기자 2023. 11. 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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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1·2터미널 식음복합(FB) 운영사업 종합평가 결과 3개 사업권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종합평가 결과 1사업권은 파리크라상이, 2사업권 롯데GRS, 3사업권은 아워홈이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공항공사는 사업권별로 협상을 마무리하면 올해 안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새로운 사업자들은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이에 앞서 공항공사는 지난 9일 ‘제1터미널(T1) 및 제2터미널(T2) 식음복합 운영사업’ 사업자 선정 입찰 가격 개찰을 했으며, 사업제안서와 가격입찰서 평가결과(8:2)를 합산해 종합평가를 했다.

1사업권을 따낸 파리크라상은 T1·T2 1·3층 동편에 33개 매장을, 롯데GRS는 T1·T2 1·3층 서편에 34개 매장을 각각 운영한다. 아워홈은 제1·2교통센터를 포함한 T1·T2 지하1층과 4층에 36개의 매장을 맡는다.

이 밖에도 공항공사는 ‘라운지 운영사업’에 풀무원FNC를, ‘A/S푸드코트 운영사업’에는 CJ프레시웨이와 롯데GRS를 각각 1·2사업권자로 선정했다. 이들은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각 사업자는 오는 2028년까지 매장을 운영할 수 있으며, 최대 5년(2033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공항공사는 이번 신규 사업자가 들어오면 외국인에게도 친숙한 글로벌 유명 프랜차이즈나 호텔 수준 식당,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맛집, 저렴한 분식점까지 인천공항 이용객들이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과거 단순한 교통시설에서 이제는 복합문화시설로 진화함에 따라 식음료 시설의 중요성도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공항을 찾아오는 다양한 이유 중 하나가 '공항 맛집 탐방'이 될 수 있도록 공항 중 최고 수준의 식음료 매장을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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