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시장 환호...코스피 2.2%↑·달러 28원↓
[앵커]
미국 물가 상승 압력 둔화세에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커지면서 우리 증시와 환율도 탄력을 받았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출발해 상승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은 28원 이상 하락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시장 마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나연수 기자!
오늘 우리 증시 웃으면서 출발했는데요, 마감까지 기세가 이어졌다고요?
[기자]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2.2% 오른 2,486.67에, 코스닥지수는 1.91% 오른 809.36에 각각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개장부터 2% 이상 뛰어올랐고, 종일 힘을 빼지 않고 달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종목 모두 빨간 불로 마무리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각각 5,423억 원, 1조 915억 원을 사들였고, 간만에 차익을 남기려는 개인 투자자들은 1조 6천억 원 이상 순매도했습니다.
원화 값도 많이 올랐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28.1원 내린 1,300.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0원 이상 하락 출발해 종일 내림세를 이어가며 오후에는 한동안 1,300선 아래서 움직였습니다.
[앵커]
밤사이 발표된 미국 물가지표가 우리 증시와 원화 가치에도 영향을 준 거군요?
[기자]
밤사이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환호했죠.
미국 물가상승률 지표가 예상보다 둔화세를 가리킨 덕분입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2%로 지난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고,
같은 기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4%로, 역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물가상승률이 둔화했다는 건 미국 연준이 올해 마지막 FOMC에서 금리동결을 결정할 가능성이 더 뚜렷해졌다는 뜻입니다.
이에 따라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4.4%대로 급락했고, 달러 인덱스는 1.48%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가 2%, 다우와 S&P500 지수도 1%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 3대 지수 모두 훈풍을 탔습니다.
여기에 우리 증시 개장 직전 미국 하원의 추가 임시예산안이 통과되며 '셧다운' 리스크도 해소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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