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착 붙는 아이언 … 싱글 꿈 이뤄볼까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하는 매년 11월과 12월에 골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특별한 클럽이 있다. 아이언이다. 드라이버와 퍼터처럼 하나만 바꾸는 것이 아닌 6개 또는 7개를 교체해야 하는 만큼 골퍼들은 이맘때가 되면 자신에게 맞는 아이언을 찾는 데 몰두한다.
매년 겨울 아이언을 교체하는 골퍼가 많은 건 골프의 계절이라고 불리는 4월까지 새로운 클럽에 적응할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싱글의 꿈을 이루는 데 아이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골퍼들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등 프로 선수처럼 핀 주위에 꽂히는 아이언 샷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제품을 써야 할지 고민한다.
최근 손맛이 좋고 거리가 더 나가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신제품이 많다. 핑 i230과 타이틀리스트 차세대 T-시리즈, 미즈노 프로 24 시리즈, PXG 0317 CB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신제품은 수많은 골퍼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고 있다.
핑 i230
국민 드라이버로 유명한 핑골프에서 선보인 핑 i230은 골퍼들이 한 번쯤 사용하고 싶어하는 아이언 중 하나다. 확실한 이유가 있다. PGA 투어, LPGA 투어, DP 월드투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등 전 세계 프로 골퍼 투어에서 70승 이상을 수확한 i시리즈 라인 모델이기 때문이다.
프로 골퍼와 아마추어 골퍼의 피드백으로 탄생한 핑 i230 아이언은 어떤 골퍼라도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됐다.
7번 아이언은 전작 i210과 비교해 발사각은 비슷하지만 스핀은 줄고 볼 스피드는 1mph 늘어났다. 헤드는 강철보다 부드러운 431 스테인리스 스틸을 적용했고 활성 엘라스토머 바로 위 캐비티에 4개의 다중 소재 백 배지를 추가해 사운드와 임팩트 느낌을 개선했다. 텅스텐 팁 웨이트는 임팩트 시 비틀림을 줄여준다. 미스 샷을 했을 때 거리 손실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마이크로 맥스 그루브가 적용돼 스핀양을 극대화했다. 이에 골퍼들은 젖은 잔디나 러프에서도 원하는 아이언 샷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아이언별로 그루브와 각도를 최적화한 것도 핑 i230 아이언의 특징이다.
타이틀리스트 T-시리즈
2019년 처음 출시된 직후부터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타이틀리스트 T-시리즈는 올해 T100, T150, T200, T350 등 총 네 가지 모델로 재탄생했다. 차세대 T-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일관된 거리 컨트롤, 일정한 샷 컨트롤, 정교한 샷의 볼 비행과 랜딩이다. 세 가지 성능 향상에 집중해 개발된 차세대 T-시리즈는 김주형, 저스틴 토머스, 맥스 호마 등 PGA 투어 간판 선수들이 사용한다.
프로 선수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T100 아이언은 새로워진 정밀 CNC 페이스 밀링 공정법과 새로운 디자인의 백 바가 적용돼 더욱 견고하고 안정된 타구감을 느낄 수 있다.
미즈노 프로 24 시리즈
미즈노는 베스트셀러 모델인 MP 시리즈 아이언의 뒤를 잇는 프로 24 시리즈를 출시했다. 프로 선수처럼 아이언 샷을 구사하고 싶어하는 골퍼들이 푹 빠진 제품이다. 임팩트 순간 느낄 수 있는 손맛이 특별한 것으로 유명한 미즈노 프로 24 시리즈는 '머슬백' 241, '캐비티백' 243, '머슬백 디자인의 중공 구조' 245로 구성돼 자신의 실력과 취향에 맞는 헤드를 선택할 수 있다. 미즈노가 보유한 최고 기술에 프로 골퍼들의 피드백 더해 만든 제품이다. 일단 미즈노의 독자적인 단조 제법 그레인 플로 포지드 HD 공법을 적용해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한 타구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 '쿠퍼 언더레이'가 채용된 아이언이 가장 타구감이 부드럽다는 PGA 투어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해 적용했다. 이는 헤드 페이스의 니켈과 크롬층 사이에 구리를 삽입한 방법이다.
PXG 0317 CB
PXG의 공식 수입원인 카네는 캐비티 백 디자인의 PXG 0317 CB 아이언을 최근 출시했다. 투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PXG 0317 CB 아이언은 3중 단조 보디와 정밀한 밀링 페이스가 특징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PXG만의 무게 조정 시스템이 적용됐다.
거리 컨트롤에 가장 큰 강점이 있는 PXG 0317 CB 아이언은 기존 0317 ST 아이언과 비교해 헤드 솔 부분이 더 길고 두께감이 있다. 하지만 투어 라인에 적합하도록 헤드 크기는 콤팩트하다.
[임정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여보, 이번엔 진짜 차 바꿔야해”…25년만에 나온 ‘아빠들의 로망’ [시승기] - 매일경제
- “망했다” 집에서 빈대 나왔다면…살충제보단 ‘이것’ 해야 효과적 - 매일경제
- 29세 직장인, ‘전국 빈대 현황판’ 만들었다…최다 출몰 지역은 - 매일경제
- “라면 몸에 안좋아” 잔소리하던 엄마…박스째로 사들고 온 이유는 - 매일경제
- “완전 뜻밖이네”…‘중국판 블프’ 광군제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 매일경제
- [단독] “떼돈줘도 중국엔 안팝니다”…해외직구 차단하는 업체들 무슨 일? - 매일경제
- [단독] “로또라더니 버려?”…반값아파트 당첨자 셋 중 한명은 포기 왜 - 매일경제
- 오산세교·용인이동·구리토평 등 5곳에 8만가구 신규택지 조성 - 매일경제
- 125억 ‘체납왕’이 사는 동네는…체납자 9728명 명단 공개 - 매일경제
- ‘3골 1도움 폭발’ 황희찬, 울버햄튼 10월 이달의 선수 등극! [공식발표]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