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과일·채소 찾으려 지구 세 바퀴 거리 뛰었죠 [MD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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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세 바퀴 달려 이색 과일 찾아냈죠."
롯데백화점이 프리미엄 과일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지난해 7월부터 '산지 전담 바이어'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산지 전담 바이어들은 매일 아침 사무실 대신 가락시장이나 전국 산지로 출근해 총 6개 점포(본점·잠실점·강남점·노원점·동탄점·평촌점)를 중심으로 이색 과일부터 산지 직송 과일까지 최상급 과일들을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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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세 바퀴 달려 이색 과일 찾아냈죠."
롯데백화점이 프리미엄 과일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지난해 7월부터 '산지 전담 바이어'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해당 바이어들은 매일 전국 산지로 직접 출퇴근하며 고품질 과일·채소를 발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롯데백화점의 청과 상품군 1인당 구매 금액(객단가)은 매년 10%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비싸더라도 맛 좋은, 프리미엄 과일을 찾는 사람이 늘어났다는 뜻이다. 또 지난해 우수 고객들을 대상으로 명절 선물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청과 상품군의 경우 높은 당도와 신품종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7월부터 청과 바이어의 절반을 산지 전담 바이어로 지정한 것은 이러한 기류를 반영한 전략이다. 산지 전담 바이어들은 매일 아침 사무실 대신 가락시장이나 전국 산지로 출근해 총 6개 점포(본점·잠실점·강남점·노원점·동탄점·평촌점)를 중심으로 이색 과일부터 산지 직송 과일까지 최상급 과일들을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산지 전담 바이어 3명이 올해 국내 산지를 방문하기 위해 이동한 거리를 합치면 13만㎞가 넘는다. 지구 세 바퀴(12만㎞)를 넘는 거리다. 태국 등 해외 출장까지 감안하면 이동거리는 훨씬 늘어난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년간 6개 주요 점포에서 판매되는 과일의 평균 당도는 기존보다 2브릭스 높아졌고, 청과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 신장했다.
특히 지난가을에는 국내에 단 한 그루밖에 없는 특별한 사과를 선보여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부사'는 아삭한 식감으로 사과를 대표하는 품종으로 꼽히지만, 10월 말부터 수확되기 때문에 그동안 추석 식탁에서는 만날 수 없었다. 하지만 올해 경상북도 영천에서 8월 말부터 수확이 가능한 부사 나무 한 그루를 재배하는 데 성공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이정원 바이어는 산지로 달려가 단독 물량을 확보했고, 도매시장을 거치지 않고 산지에서 롯데백화점으로 바로 배송하는 등 신선함을 유지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신이 내린 축복'이라는 의미로 '블레스 사과'라는 이름을 얻은 이 사과는 판매 하루 만에 준비 물량을 완판했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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