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석열·한동훈남'···'윤버지' 이은 MZ세대 '유행어' 시끌시끌, 왜?

이종호 기자 2023. 11. 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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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행했던 '윤버지'(윤석열 대통령과 아버지의 합성어)에 이어 20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정치인 관련 신조어가 만들어져 화제다.

지난 14일 대학생 커뮤니티 서울대 에브리타임에는 '현 20대 대학생들의 최대 유행어 3가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20대 대학생들의 최대 유행어 3가지"라고 운을 뗀 뒤 '명석열' '한동훈남' '힘리티' 등 세 가지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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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에브리타임 캡처
[서울경제]

지난해 유행했던 ‘윤버지’(윤석열 대통령과 아버지의 합성어)에 이어 20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정치인 관련 신조어가 만들어져 화제다.

지난 14일 대학생 커뮤니티 서울대 에브리타임에는 ‘현 20대 대학생들의 최대 유행어 3가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20대 대학생들의 최대 유행어 3가지”라고 운을 뗀 뒤 ‘명석열’ ‘한동훈남’ ‘힘리티’ 등 세 가지를 언급했다.

합성어의 뜻에 대해 A씨는 “‘명석열’은 윤석열 대통령처럼 명석하고 유능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라며 예문으로 “지훈 선배는 언제나 과탑을 놓치지 않는다. 그분은 정말 명석열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한동훈남’에 대해서는 “차은우 이동욱 한동훈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남을 일컫는 말”이라면서 예시로 “방탄소년단(BTS) 정국은 아이돌 중 대표적인 한동훈남이다”라고 밝혔다.

또 ‘힘리티’는 “과제물이나 발표가 마치 국민의힘 정책과 공약처럼 질이 좋을 때 쓰는 말”이라며 예시로 “지원 선배의 발표는 언제나 힘리티 넘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는 “위 3가지 유행어로 알 수 있는 사실은 이미 민주당은 우리나라의 미래인 청년들 사이에서 민심을 잃었다는 것이며 윤석열과 국힘의 지지율은 올라갈 일만 남은 것”이라고 적었다.

해당 글이 퍼지면서 네티즌들은 “현 정부에 대해 호감도가 높다는 증거”라는 의견과 “되레 비꼬는 듯 하다”는 의견 등으로 갈렸다.

한편 15일 여론조사 기관 에이스리서치·국민리서치그룹이 뉴시스 의뢰로 12~13일 2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이 37% 부정이 61%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2%다.

에이스리서치·국민리서치그룹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9월 2주차 37.9%, 9월 4주차 38.7%, 10월 2주차 39.5%로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다가 이날 조사에서 37%로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이 나타났다. 청년층 지지율 하락이 비교적 크게 나타났다.

20대 지지율은 22%로 직전 조사 대비 10.3%포인트, 30대 지지율은 36%로 6.9%포인트 하락했다. 50대 지지율은 32%, 60대는 46%, 70대 이상 지지율은 52%로 집계됐다.

반면 40대 지지율은 34%로 나타나 직전 조사(26.9%) 대비 7.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성·연령별 비례할당으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대상으로 무선 100% 자동응답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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