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옥에 웬 주주 사무소?… 바이오기업 씨지인바이츠의 '상생 실험'

최영찬 기자 2023. 11. 15. 16: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씨지인바이츠(CG인바이츠, 옛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주주와 상생 행보를 강화한다.

씨지인바이츠는 15일 서울 강서구 마곡 사옥에 주주참여협의회 사무실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주주참여협의회 사무실 개소는 인바이츠 생태계를 이끄는 신용규 씨지인바이츠 이사회 의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기반한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이다.

씨지인바이츠는 주주참여협의회 사무실을 통해 주주들과 상시 소통하고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인철 CG인바이츠 대표(가운데)가 15일 서울 강서구 마곡 사옥에서 주주참여협의회 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CG인바이츠
씨지인바이츠(CG인바이츠, 옛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주주와 상생 행보를 강화한다.

씨지인바이츠는 15일 서울 강서구 마곡 사옥에 주주참여협의회 사무실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주주참여협의회 사무실 개소는 인바이츠 생태계를 이끄는 신용규 씨지인바이츠 이사회 의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기반한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이다.

신 의장은 지난 6월 주주설명회에서 "ESG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가 됐다"며 "주주참여협의회를 통해 주주들이 회사와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주요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주주참여협의회는 2020년 소액주주들의 경영 참여와 권익 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뿌리로 두고 있다. 주주들은 지난 6월 씨지인바이츠 최대주주가 뉴레이크인바이츠로 변경됨에 따라 기존처럼 회사와 갈등을 지속하기보다는 회사를 견제하면서도 힘을 실어주기 위해 주주참여협의회를 통해 회사와 호흡을 맞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지인바이츠는 주주참여협의회 사무실을 통해 주주들과 상시 소통하고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주참여협의회를 이끌 비대위원장 출신의 주주 이은주씨는 "새로운 최대주주가 ESG 경영 실천 의지를 보이고 주주설명회에서 약속한 주주 소통 공간을 신규 사옥에 마련해 준 것을 환영하며 소액주주모임도 주주참여협의회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대립과 투쟁이 아닌 상생과 협력으로 주주운동의 방향을 전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와 협력하면서도 투명한 의사결정과 정도경영을 위해 균형 잡힌 견제와 감시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부연했다.

정인철 CG인바이츠 대표이사는 "주주참여협의회를 통해 소액주주들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근 소액주주들이 추천한 인사를 IR담당 이사로 채용했고 나아가 회사의 감사도 주주 추천 인사로 선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씨지인바이츠 임직원과 주주들은 주주참여협의회 현판식을 마친 뒤 향후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씨지인바이츠는 빅데이터 기반 바이오 헬스케어 전주기 가치사슬이라는 목표로 인바이츠바이오코아, 인바이츠헬스케어, 헬스커넥트, 인바이츠지노믹스, 프로카젠 등 10여곳과 함께 인바이츠 생태계에 편입됐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