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이동읍에 1만6000가구 ‘반도체 특화도시’ 들어선다

조영달 기자 2023. 11. 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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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천리, 묵리, 덕성리, 시미리 일원 228만m²(약 69만 평)에 1만6000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신도시가 조성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처인구에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에 이어 하이테크 신도시가 조성되는 대형 프로젝트가 추진됨에 따라 동서 균형발전을 이루게 됐다"라며 "교통·교육·문화·체육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훌륭한 '직·주·락 반도체 하이테크 도시'가 탄생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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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이동읍 228만m²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도체 국가산단 배후도시 역할
이상일 시장 “직·주·락 반도체 하이테크 도시 행정력 집중”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천리, 묵리, 덕성리, 시미리 일원 228만m²(약 69만 평)에 1만6000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신도시가 조성된다.
 
정부는 15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에서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 이상일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의 공공주택지구 지정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날 “생활·환경·안전·교통 분야 등에 첨단 스마트시티 기술을 대폭 도입해서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는 ‘반도체 특화도시’가 핵심이다. 삼성전자가 300조 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215만 평)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이동·남사읍과 인접한 곳이다. 또 원삼면에 조성 중인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 클러스터(126만 평)에서 일할 근로자의 주거지 역할을 하게 된다.
 
국토부는 “생활 인프라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첨단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용해 ‘직·주·락(Work-Live-Play) 하이테크 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용인시는 신도시 조성을 계기로 첨단 반도체 산단과 연결되는 대중교통망을 조성할 예정이다.
SRT·GTX-A가 정차하는 동탄역과 첨단반도체 국가산단,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신도시와 동서간으로 연결한다. 도심과 산단을 연결하는 도로망을 남북으로 확충하고, 세종~포천 고속도로 등과도 연결하는 교통체계도 구축한다.
 
또 신규택지 지구 면적의 30% 안팎을 공원녹지로 조성하고, 친수공간과 녹지가 도보로 연결되는 선형 공원녹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동읍 신도시는 지구지정 계획(안) 발표와 동시에 주민공람이 이루어진다. 계획(안)과 관련해서는 용인시 도시정책과와 이동읍행정복지센터에서 열람이 가능하고 다음 달 5일까지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처인구에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에 이어 하이테크 신도시가 조성되는 대형 프로젝트가 추진됨에 따라 동서 균형발전을 이루게 됐다”라며 “교통·교육·문화·체육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훌륭한 ‘직·주·락 반도체 하이테크 도시’가 탄생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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