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기후변화로 인한 양봉산업 존립위기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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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15일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8차 임시회에서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제출한 '양봉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적 지원방안 마련 촉구안'이 상정돼 원안 채택됐다.
이날 이만규 의장은 "이상기후가 자연 생태계뿐 아니라 인간의 삶 전반을 위협하는 기후위기로 치닫고 있다"며 "그 중 농업생산력에 영향을 미치는 양봉업은 밀원식물 부족과 온난화로 인한 조기개화 등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음에도 축산업으로 분류돼 공익직불금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고 안건의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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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광주광역시에서 15일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8차 임시회에서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제출한 '양봉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적 지원방안 마련 촉구안'이 상정돼 원안 채택됐다.
이날 이만규 의장은 "이상기후가 자연 생태계뿐 아니라 인간의 삶 전반을 위협하는 기후위기로 치닫고 있다"며 "그 중 농업생산력에 영향을 미치는 양봉업은 밀원식물 부족과 온난화로 인한 조기개화 등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음에도 축산업으로 분류돼 공익직불금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고 안건의 배경을 밝혔다.
이 의장은 이어 "꿀벌에 의한 농작물의 수정은 식물 자생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지만 인간의 기술로는 대체 불가능한 상황에서 꿀벌 집단폐사가 해마다 나타나고 있고 2023년 3월 기준 대구시의 봉군 피해율은 70.9%로 인천(77.7%), 경남(75.0%) 다음으로 높다"고 강조했다.
양봉산업 위기에 대한 시급성을 감안해 이 의장은 사유림의 밀원확대를 위한 지원과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인 봉장사업의 국가사업 지정 및 시행에 관한 사항 등을 담은 의안의 조속한 통과도 촉구했다.
이 의장은 "우리나라 꿀벌의 경제적 가치는 연간 6조 원에 달할 정도로 농업과 경제 전반에 파급력이 크므로 꿀벌의 실종을 막고 이로 인한 피해가 식량위기로 확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기후변화로 인해 존립위기에 처한 양봉산업과 꿀벌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밀원숲 조성과 양봉업 관련 법안통과에 속도를 내야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촉구안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 등 소관부처에 제출될 예정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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