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신문 4부가 20만원…발품 팔아도 못 구하는 이 신문은?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가 무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LG의 우승 순간을 담은 종이신문이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15일 한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엘지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 신문 팝니다'라는 판매 글이 올라왔다.

15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LG트윈스의 우승 순간을 담은 종이신문이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캡처]

15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LG트윈스의 우승 순간을 담은 종이신문이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캡처]

글 작성자 A씨는 "2023년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 엘지트윈스 신문 판매한다"라며 "스포츠서울, 스포츠동아, 스포츠조선, 일간스포츠 4부이며 각각 5만원에 판매한다"고 했다.

A씨 글 이외에도 해당 플랫폼은 물론 다른 거래 플랫폼에서도 LG트윈스의 우승을 1면에 실은 신문들이 평균 2만원~4만원대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LG 우승 다룬 신문 찾으려 발품 팔았는데 하나도 못 구했다" "서울 시내 가판대랑 편의점 15곳 돌아다녀서 겨우 신문을 샀다" 등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 KS 5차전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6-2로 승리를 거두고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제패를 했다. LG 선수단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 같은 현상은 LG가 정규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10월에도 일어난 바 있다. 당시 역시 LG의 정규시즌 우승을 1면에 다룬 종이신문들이 1만원대에 거래됐다.

한편 LG트윈스는 지난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T 위즈를 6-2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 29년 만에 왕좌에 올랐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